중1 아들에게 속상한일이 많네요.
어렸을때는 무척 순해서 자라는동안 큰소리한번 낸적없이
가족 모두 사랑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관계도 좋고 착해서 학급임원도 자주했고 모범생이란 칭찬도 받고 그래서 믿는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이가 무척 마른 체질이지만 1년에 한두번 감기정도만
앓을정도로 건강했는데, 작년 6학년부터 학교가기 직전이나 조금 긴장하면 배앓이가 심해지더니 아직까지도 툭하면 배아프다합니다.
올해부터는 식사만 하고나면 30분쯤후 화장실로 직행해서 마른몸에 살이 오를수가 없네요.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 애니만화에 작년 가을부터 탐닉이 시작되더니 하루일과가 학원가는 시간 2시간 빼고 모두 허비합니다.
학교에서 검사한 스마트폰의존 학생으로 교육도 받고 더구나 심리검사에서는 불안과 자살증후군까지 보입니다.
교육받는동안 내가 이애들하고 왜 이러고 있지할정도로 본인도 놀라긴한 모양입니다.
학교에서도 너무 뜻밖인 결과라 당황하시며 밝고 학습태도도 좋고 똘똘한 아이인데 걱정을 하십니다.
엄마로써 직장다니느라 신경 못써준 책임이 큰것같아, 올초부터 직장을 다니지 않고 나름대로 신경써주고 있는데 아픈몸이며 게임의존하는것 모두 나아지지 않네요 .
거기다가 사람많은곳에 가면 빈혈증상과 배앓이가 심해져서 몇번 쓰러질뻔도 하여 학교 보건선생님이 공황장애 검사해보란 말까지 하셨다합니다. 여기저기 병원도 여러곳
병원에서는 신경성장염이라고 편안하게 해주고 부모가 걱정스런 모습 보이지말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공부하란얘기도 못하고 게임도 좋아해서 그냥 지켜보기만 한 경우가 많습니다. 손에 스마트폰이 떨어질새 없는 아들 이젠 답답하고 이것을 어찌해야할지 전전긍긍입니다. 아이에게 큰소리 안내던 상황이 두달전부터 아빠와 제가 화를 내고 심한말도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중독이 쉽게 벗어나지지 않아요~~~
심리검사란 것을 하려고보니 비용도 비싸지만 학교를 빠지며 상담검사를 여러차례 하려니 사춘기아이가 정말 이상하게 보일까봐 주저거려집니다.
시간을 정해주어도 하루 지나면 도루묵이고 더운날 친구들과 노는것은 컴퓨터게임에서 만남입니다.
가정에서 중1과 놀아줄 아니면 뭔가에 몰두할수있는
방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그리고 혹시 신경성장염에 좋은 약이나 민간요법 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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