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에서 공부방을 해요.
2시부터 7시 까지요.
애들도 좀많아서 수업시작하면 정신은 안드로메다가요.
고딩 중딩 . 집에서 쳐묵쳐묵~~
그꼴 다 보면서 밥해댔어요.
직장맘이면 출근해서 이꼴저꼴 안보면 되지만 이건 뭐.
속터져가며 이꼴저꼴 다보고 살았어요
전 거실서 수업하고 안방에도 에어컨이 있으니 둘다 안방서 티비보고 폰질하고 숙제조금하고.
아,, 중딩은 학원 수학하나가는데 저녁 7시에 가구요.
고딩애는 주말만 다녀요.
그러니 집에서 쳐묵쳐묵 표현이 딱이네요
아침에 애들 간단아침 ㅡ주먹밥이나 과일.
아점으로 먹이기도 함.
아침 건너뛰면 점심은 제대로 먹이고 그다음 2시전에
저녁준비 미리 해놓고요. 오전에 마트가서 미리 해놓을수밖에요. 주3회 남편 도시락도 쌌네요 점심 저녁 야근까지 며칠 하게되어 한끼는 싸줬음하더라구요
아무거나 넣어줘도 잘 먹어서 대충 싼다고해도 신경쓰이고ㅠ
물론 점심은 사와서 먹기도했고 돈만줘서 애들더러 밀면 사먹고와~~~하고 보내기도 했네요.
하지만 제손으로 안해준건 서너번정도.
비싸기도하고 바깥음식 먹으면 대장증후군이 더 심해지는 애 때문에요ㅜ
고무장갑 늘 끼고 주방일하지만 덥다보니 맨손으로 할때도있고 오늘보니 제 손톱이 층이나있고 벗겨진거 투성이네요.
종일 부엌에서 산것같아요.
대단한거 해먹이는것도 아닌데 수업전에 아침 점심 저녁 도시락까지 싸려니ㅜㅜ
목요일은 시조부님 제사이자 애들개학.
저희집에서 합니다. 내일 휴일이라 장보고 다듬고 미리할건 해야겠죠. 오는손님 없어 일에대한 스트레스 제사 스트레스는 전혀없어요.
금요일.
네일샵 예약해놨네요.
한살사이 손이 완전ㅠ
그나마 봐줄만했던 가늘고 길쭉한 내손ㅠ
한달 고생한 내손에 보상이라도 하려고요.
다들 방학에 고생 많이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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