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손 크게 시원시원하게 잘 만들다가 밥 하는 걸 잊어버리고 뒤늦게 밥 하는 거 봤어요 나만 하는 실수가 아니었구나 웃음이 났어요 카레 만들고 나서 밥이 하나도 없는 걸 안 적도 있고 푸짐하게 반찬 여러개 만들고 밥솥 열어보니 밥이 반공기만 있었던 적도 있고 몇 번 그렇게 하고나서 일부러 밥을 많이 해 놓아요 밥이 시간 지나서 맛없게 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해서요 시간 좀 지난 밥으로는 주로 볶음밥을 해먹는데 맛있는 밥 먹으려고 냉장고에 메모지 붙여놓는 것처럼 보온밥솥에도 밥 양을 메노해 놓아야 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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