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해서 진상손님은 없었는데요.

알바를 무시하는 말투 이런게 참 거슬리네요.

친절까지는 아지니만 짜증내고 다그치는 말투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치킨집 알바 너무 힘들어요.

주말은 70마리 정도 나간다고 하는데

어제 월요일 평일인데 40마리 나갔어요.

홀 손님에 포장손님에 배달에  북적 북적

전 주방을 맡았어요.

사장은 튀기고

전 튀김나오면 양념 간장 순살 용기에 담아서 밖으로 빼주면

홀 알바생들이 포장을 하는데

딱 2시간 정신 혼을 빼놓더라구요.

살면서 이렇게 힘든일은 처음 해봤는데

5시간 일하고 5만원받았어요. 주방일이라 더 주는건지 아님 지인이라 더 주는건지

하루 5만원 벌었는데  참 웃긴게

이 돈 못쓰겠네요. 너무 힘들게 벌어서 그런지 어떻게 쓰나? 싶은게

밖에서 돈버는게 이리 힘들구나

우리나라 알바생들 진짜 최저시급가지고 살려면 교통비 식비빼면 얼마 남지도 않겠구나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알바 한번하고 철든거 같애요. ㅋㅋ

조금있다가 출근합니다.  하루했으니 오늘은 요령이 생겨서 더 잘하겠죠 ?
알바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조금만 친절히 알바들한테 대해주세요.

내 자식이다 내 가족이다 생각하고

조금 실수해도  다그치지 않고
"천천히 하세요" 이 말 한마디가 참 위로가 되더라구요.  진심 진심

첫 알바하고 후기 남겨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