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올케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많이 예민한 사람이라 만날때마다 긴장감이 높아져요
알수없는 발끈 포인트가 있어서 엄청 조심하는데도 가끔 밟히더라구요 ㅠㅠ
울 친정은 명절에 특별히 뭐 하는게 없어서 명절 연휴중 암때나 가서 식사 한끼 먹으면 끝이에요
보통 전 시댁 가기 직전 또는 시댁 다녀온 직후 가는데 동생네가 꼭 저희 갈때 맞춰서 오네요
만나면 반갑기는 한데 친정에서의 풀어지는 긴장감, 그 편안함을 느낄 수가 없어요 ㅎㅎㅎ
보통 동생네가 밥 먹고 먼저 가고 저희는 한두시간 더 있다 오는데 바짝 곤두섰던 신경이 그때 풀어지네요
아니 명절은 올케, 시누가 안만나야 정상 아닌가요?
아마 얼케 입장에선 시부모만 만나는거보다 저를 껴서 만나는게 더 나은가봐요
엄마아빠는 노인이시라 올케를 이해하시기엔 난해해서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있으면 중재가 되니까요
그래도 세월이 지나니 서로 익숙해져서 조용히 넘어갈때가 많아지긴 했어요
하지만 이래저래 명절은 참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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