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두명 키우면서 직장다니는 정신 없는 40대 중반 인데요.

요즘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계속 시청중입니다.

당연 손흥민 선수 때문에 시청중이고 토트넘 응원중이고요.

근데 손흥민선수가 잘하고 팀이 이기면 몇일 기분도 좋고 힘도 나도 즐거운데

손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고 부진하면 한없이 우울합니다.

아... 왜 이럴까요?  축구는 축구고.. 나는 나인데

당연히 경기를 하다보면 지는 날도 있고 골을 못넣는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는데..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실수도 하고 부진할수도 있는데

문제는 제가 덩달아서 힘도 빠지고 우울해 지는게 문제 입니다.

가을에 프로야구 한화 응원했다가 한국시리즈 못나가서.. 한동한 엄청 우울했는데

저같은 분 계신가요?

그냥 즐기면서 경기 보고 싶은데 안되네요. 어떤 경기 할때는 질까봐 무서워서

다 끝나고 이긴 경기만 다시보기로 보기도 해요.

중딩애들 뒤치닥거리 집안살림에 직장도 바쁜데... 왜 이렇게 요즘은 축구에 빠져서

정신적으로 피폐해 졌는지 모르겠네요.

조언좀 주세요. 머리로는 당연 이해 하는데 가슴이...응원하는 팀이 지면 너무 힘빠져서 우울해요.

축구 야구  스포츠를 끊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