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2-30 am 11:12:00
175.--.107.120
축구에 빠졌는데 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ㅠㅠ
스포츠는 즐기라고 있는거니까
이기면 기쁘고 즐겁고
또 지면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라
다음경기가 있으니
응원해주면 되고 ㅎ
손흥민선수 요즘 경기마다 멀티골넣고
보는재미가 쏠쏠했죠
오늘 새벽에 한경기는 3대1로 역전패 당해서
아쉬웠지만 다음경기가 또 있잖아요
저는 토트넘선수들 다 좋아해요
헤리케인도 알리도 에릭션도 모우라도
모두모두 잘하는 선수들이잖아요
2일날 카디프와 경기있으니까 같이 응원해요
오늘도 즐건하루 보내세요~홧팅!!!
답글
2  ***
2018-12-30 am 11:23:00
175.--.19.75
ㅎㅎㅎ
저도 한화 이글스 팬입니다.
예전에 이 방에서 한번 인사한 적 있는 분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스포츠를 매우 좋아합니다.
야구를 제일 좋아하고 다른 종목도 경기 보는걸 좋아해요.
저 역시 원글님 같은 경험을 한 때가 있었어요.
내가 응원한 팀이 지면 기분이 푹 갈아앉고
내가 응원한 팀이 이기면 그 날은 기분이 날아갈거 같고요.
오죽하면 가족들이 그날의 제 상태 보고
오늘은 이겼구나 또는 졌구나를 알 정도였죠^^
요즘은 큰 아이 정시 원서 넣는 문제와,작은 아이 학원 셋팅 문제로
요즘은 스포츠 보는 경우가 줄어들긴 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좀 승부욕이 강한 편이예요.
사람들이 생긴건 얌전하게 생겼다는데,실제 말도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인데
속은 활화산이죠,열정 가득하고요.
그러한 열정과,우리 팀이라는 일종의 동지애 같은,
뭐 그런거 때문에 이렇게 속상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스포츠 때문에 속상하다가도,
한화가 지는 날은 내일의 경기가 있으니까,하고
스스로를 위로 하고,그 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은
또 희망을 갖게 돼요.
포스트 시즌에서도,솔직히 이 정도 선수들이 이 정도 성적 일궈낸 것도 기적이다,감사하다,그리 생각합니다.
경기는 계속이어집니다.
올해가 끝나면 또 내년이 있습니다.
우울감은 떨쳐버리시고 희망을 갖고 스포츠를 보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원글님께 전해드려요^^
답글
3  ***
2018-12-30 am 11:33:00
211.--.142.177
스포츠에 문외한이라.. 원글님 사연이 좀 의아하긴 하지만
마치 아이돌에 빠진 여중고생같은
그 순진 순수함이 부럽네요.
40 대 중반이면 아직 젊고 에너지가 남아 그럴거에요.
오십대 넘어가면 그럴 의욕도 없네요.


답글
4  ***
2018-12-30 pm 12:10:00
58.--.209.145
저는 두산베어스 원년부터 열렬한 팬입니다
저도 시즌 144경기 거의 다 챙길정도로 야구 좋아해요
물론 이기면 기분좋고 지면 맥빠지지만 응원 하루이틀할것도 아닌데 넘 몰입하면 힘들것 같아서 적당히 합니다
정규시즌 넘 압도적으로 1위하고 한국시리즈 우승 못할때도 그 당시엔 속상했지만 오래가진 않았어요 하루정도? ㅎㅎ
저도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희애들 말대로 과몰입 노노~~에요
흔히 하는 말로 그깟 공놀이에 우리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자구요
답글
5  ***
2018-12-30 pm 1:10:00
180.--.113.30
제가 그래서 야구를 끊었어요.
나이먹고 뭔짓인가해도 지는 날이면 열받아 애들한테도 좋게 말이 안나가고 박빙의 승부에선 협심증 올까 무서울 정도로 간이 쪼린다 해야되나 그런 기분이라서요.
윗분처럼 적당히 하심 좋겠지만 그게 안됨 끊으세요.
전 네이버 스포츠 지웠어요.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답글
6  ***
2018-12-30 pm 1:13:00
175.--.130.83
네. 저두 좋아보여요. 다른 분야지만 저도 그런적 있었거든요. 돌아보면 그때가 행복했어요. 아이 고3 치루는 동안 멀어지고 관심도 뜸해졌는데, 대학도 합격했고, 내 취미생활 하고 싶었는데, 합격소식을 친정아빠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병원에서 간병하다 들었네요. 상황이 올해도 제 취미에 빠지게 안되었어요. 아빠가 넘 소중하니 시간이 많을것 같지 않아, 최선을 다하고, 아빠를 위해 기도하고 싶거든요. 그런것도 맘에 여유나 여건이 되야 하는거더라구요. 그리고, 님이 맘이 열려있는 사람이라 즐길수 있는걸 꺼에요. 맘껏 응원하세요. 애들 고등가면, 아이들 챙기느라 그렇게 즐기시기 힘들지도 모르구요. 인생이 예측하기 어려우니, 하루 하루 행복할수 있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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