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부는 생전 싸울일이 없어요.
남편 성실하고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잘 다니고있고..
저또한 알뜰하게 잘 살았고 시부모 두분다 잘 보내드렸고..
친정 알아서 두분 잘 사시거든요..
딸은 대학 다니고 이 아들만 대학 가서 지 앞가림만 하고 살면.
한짐 내리고 우리 나중에 여행 다니고 맛난거 먹으며 살면 됩니다.
근데 이 애가 공부를 하는 시늉만 낸건지..머리가 나쁜건지.
정시로 가려면 지방 저쪽 이름없는 대학뿐입니다.
남편이 그동안 잔소리 안하고 보고만 있었는데
결과가 이러니...
엄마가 물러터져서 좋다고만 하지.하자는대로 다 해주고 고3이 게임해도 방관하고.
지 알아서 하겠지 한게 아이를 망친거라고 머라머라합니다.
저렇게 살면 나중에 결혼이고 뭐고 우리가 데리고 살아야한다고..
네명 모두 실업자 되면 어쩔 거냐고..
자식 있어도 잘못키워 폐지 줍는 노인들 안 보냐고..
밖은 전쟁터라고 ..직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끝임없이 노력하그ㅡ 공부해야하는데..
자기 몇년 남지않은 직장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몇십년 직장잡고 살아갈 아이들 정신상태를 나무랍니다..
용돈 주지말고 내쫒으라그고..
호랑이가 지새끼를 왜 벼랑으로 내미냐??정글에서도 살아남을 강인함을 위한거라고..
이러니 아들은 아빠 말하면
입닫고 한마디도 안합니다..
저도 죽겠어요..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이 아들이 정신차리고 성실해질 날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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