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에 늦닺없이 펠리스???5300 만원짜리 차가 집앞에왔어요ㅠ
아침까지 쌩쌩 잘타던 나의 13년쯤 된 산타페는 190만원에 팔고 새차를 이미 남편이 지난달 계약해서 이자가 5.9프로 확정이자로 해서 월 90만원씩 5년...
이쁜 흰차가 왔는데..저는 갑자기 핀이 돌아버려 망치로 다부쉬고 싶은 심정이 들었답니다 ㅠ
저희 자영업하고 부부 둘이 미친듯 일하고 살아서 돈낼 능력은 있지만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아~~진짜 남편과 살면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저는 다계획이 있었거든여 싼타페 타는데 넘 잘나갔요 그래서 2년에 한번씩 100만정도 수리해서 탔고 작년에 타이어도 35만원주고 갈고ㅠ
앞으로 2~3년 잘타고 알차게쓰고 진짜 제가 타고싶은차 살 계획이였는데 ㅠ (집에 남편차 따로 있어요ㅜ)
차가 밉지는 않은데 계속 이자까지 내면서 차를 산 남편이 저는 이해가 안가요..피땀흘려 번돈을 왜 내가 이자를 내고 사나요??5.9프로 ..확정이자라고 해서 그나마...다행이지만요ㅠ
가까이 사시는 시부모님께 제가 알지도 못하는차가 왔다니..어떻게 한두푼도 아닌걸 글케 혼자결정하냐고 남편에게 따끔하게 혼내시더라구여ㅠ 그나마 위로가 ..
저 무지하게 일해요 물론 남편도 성실하고 열심히 해요 둘이 정말 합이 잘맞는데 갑자기 힘이 빠졌어요ㅜ
내가 진짜 사랑하던 정이 마니든 차였는데ㅜ
넘열받아서 결혼할때 받은예물 금목걸이를 남편이 애지중지 차고 있는데 그거 빼서 나달라고 했어요
준다고..미안하다고..그러더군여 ㅠ
남편이 찬 금목걸이를 본인이 얼마나 소중히 하는지 잘알고 있는데 넘 괘씸해서 주라고 했습니다ㅠ
시세알아보니 400정도 받는다는데...솔직히 그돈 없어도 되는데 나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내가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내차를 헐값에 넘겨버린 남편의 만행에 대한 ..복수???ㅠ
의미도 있는 목걸이인데ㅠ
아...넘속상해서 해오름맘들께 하소연이라도 해보려고ㅠ
속이상해 죽겠습니다ㅠ 다시 계약취소도안된다 하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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