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지면 아들이 삼수도 실패하고
지금 생각하면 우울증이었는지 감당이 안될만큼 살이 쪘었습니다.
나름 어렸을때부터 영재소리듣고 상도 많이타고 좋은 고등학교도가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나락으로 가더라구요.
그냥 군대보냈습니다.더이상 뒷바라지할 힘도 없고 심하게 살이 쪘는데 관리도 안하고 퍼져누워있는모습 보는게 너무 괴로워서..
그리고 오늘 6개월 만에 첫휴가를 나왔습니다
살도 많이 뺐고 나도 모르게 군대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대요.
늦어도 너무 늦은건 알지만 군대가서 처음으로 자기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군월급아껴서 적금도 들고 인강신청해서 밤마다 공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휴가 나와서 친척들한테 받은용돈을 저한테 다주네요.사고 싶은거 사라고..
앞으로 갈길도 너무멀고 너무 늦었지만 철이 들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다쓰지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군대보내면서 다포기 했었는데
이아이 때문에 너무 마음고생을 많이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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