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초등5학년아이 학교에 바자회때 쓸 물건가져갈것이 많아서 같이차끌고 등교를 했구여..
짐을 내리려고 하는데 뒤에서 어떤 할아버지같으신 분이 어정어정 걸어오셔요..
여긴 시골학교라 동네어르신들 일하는건 알고있어서 제가 짐을 좀 같이 들어들어줬음 해서
..혹시 여기 일하시는 분이세요??^^..
아무말씀이 없으세요 그래서 다시
..일하시는분이셔요? 제가 짐이 좀많아서 현관앞까지만 들어주실래요??^^
짐이라고 해봐야 레고통 이였구여 엄청가벼운데 암튼 현관까지 갔는데 갑자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지금 사람 무시하는거여??!!! 여기 관리하는분이냐고 물어봐야지 어디서 지금 일하는사람이라고 하는거여!!!!..
헐..일단은 제정신이 아닌듯하여 계속 활짝 웃으며
..어머 죄송해여ㅠ 어머나 제가 실수했네요..에구 죄송합니다..
이러구 교실진입하려는데도 소리를.. 다행이 등교시간이라 시끄러워서 크게 들리진않았는데요
저는 계속 활짝웃으며 화를 누그러뜨리려고
..에구 넘 죄송합니다~~~..
일단짐놓고 가시고 저는선생님께 전달하고 나왔는데요
진짜 제가 잘못을 했나..괜시리 짐날라달라고 부탁했구나..
무거운것도 아니여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한 내가 잘못했나..
그래도 학교인데들어줄수 있는일 아닌가??ㅠ
남편은 요즘 정신병자 넘 많으니 일절 다른사람에게 부탁이나 말걸지말라고 하네요ㅠ
무사히 잘넘겼지만요..
그할아버지 짐들고 뒷따라오면서 저보고 어디사냐고 ..
물었던것이 섬뜩한거있죠..
정말 제가 큰실수했나요??
보자마자선생님~~이럴껄..후회도 했네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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