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거의 15년동안 치매에 작년부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고. 그러다가. 폐렴이 와서 지금 중환자실에 입원 해 있어요 중환자실 면회금지여서 어제 응급실에서 잠시 보고 그게 다에요. 중환자실에서 면회는 절대 안 되고. 임종때나 보호자 1명2명 정도 된다고 하네요. 엄마 78세. 치매가 너무 일찍와서 마음이 무너집니다. 아버지한테 속 엄청 썩고 살아서 평생을 ,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불쌍하고 항상 싸우고. 가정폭력에 기타 등등 그래서 항상 불안에 살았네요. 온 가족이. 그래서 형제들과도 사이가 남남처럼 되어버렸네요. 동생 하나는 연을 끊었네요. 전화도 거절하고. 6년넘게 연락두절입니다. 평생 때리고 욕하더니. 마지막에 엄마 병걸리고 아프니 아버지가 엄마 6년정도 돌보았네요. 마음이 미어집니다. 평생 돈 없어 어렵게 살았고. 아빠는 하고싶은거 하면서 다 살았네요. 경제권을 아빠가 쥐고 있어서요 돈도 잘 안주고. 동생중 하나는 정신도 안 좋고. 이런집에서 정상으로 산다는건 정말 어렵네요.
엄마는 병원에 있고. 아빠는 엄마 마지막 좋은 수의로 해주신다고 준비한다고 바쁘시네요 저는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겉으로는 침착하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무서워서 자고만 싶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제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하나요? 일을 하고 있는데 집중도 힘들고 쥐어짜듯이 힘줘서 일하고자 합니다. 무섭고 두렵고, 누워 있는 엄마라도 못보면 어떻게 하죠? 엄마의 존재. 치매이후 서서히 그리고 급격히 나빠지고.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누워 있는 엄마 한데 가서 "엄마" 라고 부르기라도 해야 하는데요.
"엄마" 하면서 손이라도 만지고 해야하는데. 손도 못만지고. 얼굴도 못 보고 보고 싶어서 어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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