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4-17 pm 12:41:00
220.--.40.13
토닥토닥
걍 꼭 안아주고 싶네요
뉭물이 자꾸 자꾸 흘러내리네요
위로를 감히 제가 할 수 없어 맘이 아립니다
님을 ~~~
답글
2  ***
2024-04-17 pm 2:31:00
182.--.83.181
자식은 늙어서도 엄마앞에서는 그저 자식일뿐인가봐요.
엄마사랑이 좋고 엄마손길이 좋은...
그거 안되서 인연끊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죠. 저도 그중 하나라서...
님 마음이 가슴으로는 느껴지지않지만 머리로는 이해되요.
면회될때 가서 손 꼭 잡아주세요...
이제 고생 그만하시고 마음 그만 힘드시고 편한곳 가시라고....
마음 추스리고 님 인생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답글
3  ***
2024-04-17 pm 3:11:00
36.--.8.177
중환자실 정해진 시간에 면회 될거에요
자주 면회가서 하고 싶은 말이랑 사랑한다는말 꼭 하세요 (못들으셔도)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후회는 덜해요
병원에 계실때라도 많이 찾아 뵈어요
돌아가시면 진짜 볼수 없음에 답답해요
답글
4  ***
2024-04-17 pm 5:45:00
59.--.110.39
죽어서 좋은 수의가 무슨 소용 있나요 어머니께 진심으로 사과 하라고 하세요
답글
5  ***
2024-04-17 pm 10:04:00
59.--.153.103
마지막까지 귀는 열려있어요
고생하셨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손꼭잡아주시고요.
치매걸려도 정서적인건 느낄수있을거에요
딸이 엄마마음 아니까 엄마는 마음이 놓이셨을거에요
저도 눈물이....
내엄마가 생각나고 두고갈자식이 그려지네요
답글
6  ***
2024-04-17 pm 11:32:00
39.--.28.147
폐렴 치료가 잘 되길 기원해 봅니다
아버지도 6년 엄마 돌보셨다니
그것만 으로도 위안 삼아 보시고요
아버진 나름 뭐라도 준비 하시게 두시고
가족이 화합하면 좋지만 힘빼지는 마시고요

저도 무서워서 방에서 못자고 거실에서 잔 게 몇년 돌아가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다 나를 위한 생각일뿐
지금은 아버지 형제 자매 나 를 뺀
엄마만 생각하세요
엄마한번 이라도 더 보면
답글
  ***
2024-04-18 am 10:16:00
180.--.33.215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엉엉엉
평생 돈 한번 맘대로 못써보고 항상 아빠만 좋다고 바라보다 배신당하고 매일 맞고
욕설 듣고 그 모멸감이 얼마나 클지.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마음이 셀수 없을만큼 천둥번개를 칩니다. 속에서 불이 납니다. 엄마가 항상 돈 없다고 해서 놓치고 있었네요, 엄마가 통장이 있더라구요. 기가 막히고 기절하는줄 알았네요. 얼마전에 알았네요. 그동안 안 먹고 안쓰고 엄청 절약하고 받은 돈 다 저축하고. 내가 왜 용돈을 주었나, 후회가 되더라구요.
결국 안 쓰고 통장에 넣어 못쓸돈, 결국 아빠가 몇년전에 다 찾아서 말로는 엄마 병원비 했다고 하네요. 하.... 가슴이 쿵 했습니다. 속이 썩어납니다.
왜 이렇게 바보같이 사셨는지. 그렇게 살아서 왜 딸 마음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평생 불쌍한 엄마로 남아서 제 마음 너무 힘듭니다. 좀 잘 살아서 내 마음 덜 아프게 하지
십년이 넘는 기간. 매일 불안하고 너무 힘들고 지치고
왜부모가 이상해서 자식들 다 고생시키고. 평생 다 어렵게 살게 하는지
동생들 다 어렵게 살고 있고, 정상아닌 애도 있고
저 너무 힘듭니다. 제가 큰딸이라 저한테 모두 연락 옵니다. 이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모른척 하고 싶습니다. 내가족 챙기는 것만도 저한테는 힘들고 벅찬데
주변에서 왜 자꾸 저를 괴롭히나요? 도망가고 싶습니다.
저를 옥죕니다. 어릴때부터 어두운 내모습,우울한 내모습,
나도 밝게 살고 싶습니다. 그게 안 되네요. 저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좀 웃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친정쪽에 끌려다니면서 살아야 하나요?
평생입니다. 동생까지 나중에,... 무슨일 생기면 저한데 주변에서 연락옵니다.
모르는 번호도 무섭습니다. 너가 큰딸이니 너가 신경쓰고 해라.
나한테 뭐라도 줬나요? 나한테 뭐 맡겼나요? 이 악물고 어떻게든 겉으로는
멀쩡하게 사는것처럼 보이려고 애씁니다. 울 애들은 좀 정상처럼 평범비슷하게
살게끔 하려고요. 저처럼 폭력가정에서 안 살게 하고 싶어서요.
욕 폭력 안하는 순둥 남편 원했거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성질나면 주먹 나오는 남편. 그래서 남남처럽 삽니다.
이래도 저래도 너무 괴롭습니다.

아.. 아버지 엄마 6년 돌보신거. 위안 안 되네요
위안 삼으려고 노력했어요. 울컥 울컥 수시로 올라오더라구요
성질 고집은 여전하셔서 암말 안 합니다.
남들은 대단하다 극찬하지요. 속 모르니.
이런 기억들 잊고 마음 편히 살고 싶습니다. 저 좀 웃으면서 살면 안 되나요?
요즘은 제가 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나이를 먹어서 깜빡하는건지.
제가 두렵습니다.
7  ***
2024-04-18 pm 1:28:00
106.--.0.106
맘이 많이 아리네요. 토닥토닥..
전 부모님 모두 보내드린지 이십년이 다 됐어요.
그래도 아직도 마음이 가끔 울컥하고
아프고 불쌍하고 눈물도 나요.
힘드시겠지만 끝마무리 잘 하세요.
끝도 참 중요해요. 님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엄마 돌아가신 후에 제 생각이지만
애도하고 마음 추스리시되 아빤 님 마음에서 거두세요.
오직 님을 더 사랑하셨음해요.
자책도 원망도 말고요. 남들은 님 사정 몰라 그러니 남들 원망에도 그래 욕듣고 만다 하고
마음 쓰지 말아요.
돈도 님위해 쓰시고 건강하시고요.
그게 자식들도 맘 편한 길이더군요ㅜ

답글
8  ***
2024-04-18 pm 6:09:00
103.--.85.245
최근에 폐렴치료 하셨어요~~~~. 82세친정엄마 치매셨고 폐렴을 중환자에서 치료하다 일반실로 옮기길을 반복하며
치료받았어요. 빨리 포기하지마시고요. 의사샘 말듣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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