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50대가 되니 체력이 급속도로 안좋고 평소에 아픈곳도 많다보니 병원 다니고
영양제도 많이 먹어요...
제가 친구도 없고 딱히 취미생활도 없고 두 아이들은 남매 인데 서울서 대학 다녀요
현재 아들은 군대 가 있구요..
남편도 크게 손 안가고 알아서 하는편이고 주말에는 항상 같이 나들이 가고 시간 보내고
사이도 좋은편 입니다
애들 다크고 집도 크게 어지르는 사람 없고 이래저래 무료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직장에 다녔어요
근데 몸에 무리가 왔는지 갱년기 오고 목/어깨 허리 안아픈곳이 없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몇 개월 하고 그만 두었어요 ㅠㅠ
그때는 당장 죽을거 같아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 두었는데~~~
지금 몇 달 백수가 되어서 놀고 있는데 누가 뭐라 하는것도 아닌데 맘이 편치 않고 불안해요
다시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뽑아주는곳도 없고 참 우울 하네요 ㅠㅠ
나름 힘들었어도 억지로라도 움직여 아침에 나갈곳이 있다는것이 행복했고
통장에 월급 입금 되는날이면 기분 좋았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ㅠㅠㅠ
집에서 그냥 편히 쉬어도 불안하고 무료하고 우울하고
나가서 일해도 몸 힘들어서 오래 못해서 우울하고
제 자신한테 짜증나네요 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마음이 심난합니다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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