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가 일어나 속상해서 속상한 맘  짥게라도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퇴근하기 전에 23일날 아들 졸업하는 날이라 조퇴를 해야 된다고 상사에게 말하고 조퇴서 작성하고 퇴근을 했는데 저녁 식사후에 남편이 큰애가 졸업식장에 안와도 된다고 했다고  가지 말자고 하네요 .

허 참 기가 막히더군요 ~4년동안 힘들게 학교 보냈는데 오지 말라고 하는 아들 너무 밉고 야속하고 어서 따로 나가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서 나가라 어서 집 장만해서 우리 따로 살자 라고 막말이 나오더군요.

학군단이라서 군대를 가면  생활 할수 있는 아파트가 나온다고 하면서 3월초면 따로 살게될거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하는 아들 정말 미워서

보기도 싫었네요,

장기로 오래 군생활을 하라고 했더니

24개월인가 기본  군대 복무 기관만 채우고 제대해서 외국여행 한다음 외국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데 다 커서 자기 생각

대로만 하려는 얘한테 뭐라고 해도 먹히지가 않아 그래 시간이 지나 그때 되면 마음이 바뀔수도 있으니까

 대학 갈때처럼 마음이 바껴 장기 복무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무말 않고 넘어갔는데

졸업식장에를 오지 말라고 하니 잠이 오지 않네요 ~

자기는 대학교도 가기 싫고 하사관으로 곧바로 군대를 가고자 했는데 울며 대학 가라는 엄마때문에 자기 인생이 이렇게 생각대로 되지않았다고 설날 다음날 가족끼리 볼링치고 치킨집에 앉아 이야기 하는 중에 그말이 나오더군요 ~

 눈물이 나와 비록 엄마가 그렇게 말은 했지만 니가 선택한거고 결정한 거였는데 그런말을 한다고 다시는 그런말 하지 말라고

엄마 너무 속상하다고 했더니 다시는 하지 않는다고는 말했지만 또 다시 원망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4년을 기숙사 생활과 원룸 생활을 한 아들은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 하고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