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담은 다음주라 아직 안했는데요,

작년에는 입학한지 얼마 안 된 때라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뭘 아시겠나 했는데

단 3주 정도 보신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아이 성격과 특징을 자세히 아셔서 깜짝 놀랐어요.

역시 선생님이구나 하고 느꼈죠. 경력도 꽤 되신 분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아직 중간고사 전이어서 

배치고사 본 성적을 토대로 대강의 학습수준을 짐작하고(물론 중간고사 후에 또 변화가 많은 부분이죠)

목표하는 고등학교가 있는지, 그러려면 어떻게 성적을 관리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학교에서 특별히 신경 써 줘야 할 부분이 있는지 물어보셨구요.

꼭 상담이어서가 아니라 1년간 맡아주실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봽고 얘기 나누고 오니까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할 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진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