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시험 선별방식이 아니라, 추첨방식으로 바뀌었잖아요.

그래서 선호도도 예전만 못하다고 들었습니다.

일부 특목중이 있기는 하나, 학원이용이 힘든 관계로 신중하게 선택하려는 분위기고요.

차라리 이사를 하심이 어떨까요.

유명한 몇 곳의 명문중들은 특목중따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압적인 입시실적을 갖고들 있어요.

그만큼 넘사벽 아이들도 많겠지만, 교사들의 지원이나 급우들이 면학분위기로 흐르니까요.

명문학군이라 하더라도 꼭 중대형 평수에 고가의 집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찾아보고 뒤져보시면 모녀가 살 수 있는 아담한 집들이 꽤 있을겁니다.

지금 계신곳을 모르겠으나, 아마도 제 생각엔 똑똑한 제자를 그 근방의 중학교에 보내기에는

안타깝고 아까워서 그랬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큰 물로 옮겨주세요.

애들을 코이물고기에 비유하잖아요.

어항에서 키우면 작은 금붕어만큼만 자라지만, 강에서 키우면 사람만큼 자라는게 코이물고기랍디다.

똑똑하고 의지가 강한 여아라면 면학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더욱 분발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