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안녕하세요, 전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아이를 학원에만 보내어 학습시키려고만 했지, 집에서의 교육은 숙제검사만 있을뿐 방치만 했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생활도 접고 가정생활이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무심하게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엄마표 영어학습법에 관련된 책들을 읽고, 아이를 위해 꼼꼼히 신경쓰는 이 세상의 엄마들을 보면서 너무 무심히 지냈던 내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학습법에 도전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자문을 얻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아이는 6세와 11세입니다. 둘째는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계획하고 있고, 첫째는 4학년이 되는터라 영어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째는 이제라도 영어학습에 신경쓰려 하며, 첫째는 이제껏 학원에 의지하며 영어학습을 시켰는데 본인이 어느정도 따라하니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엄마표 영어학습법의 공통점은 리스닝에 주안점을 두고 여러 매체와 방법으로 영어 환경을 접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있는데요, 집에서 항상 영어가 들리게 하려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연령이 차이가 나서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큰 아이의 경우 학원에서 배우는 챕터북의 오디오를 들으면 좋을 것 같고, 작은 아이의 경우 영어 동요나 오배영등의 오디오를 들어야할 것 같은데 한 집에서 둘을 한번에 들으니 정신없을 것 같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요즘 아이들에게 들려주니 부담없어하는 것 같은데 서로 자기가 듣고 싶은것 듣겠다고 다툽니다. 각방에서 따로 들려주어야 할지, 오디오 수준은 상관없는지요. 그리고, 비디오를 틀어줄 때도 같이 볼때 각각의 수준별로 보여주지 않아도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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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 영어 수준이 비슷해도 아이마다 좋아하는 게 달라서 모두를 다 만족시키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쉬우면 쉬운 대로, 또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디오 수준 때문에 너무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에요. 각자 방에서 자기가 원하는 걸 듣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합리적이긴 한데 둘째가 아직 어리다 보니 실제로는 그닥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라면 일단 큰 아이 위주로 진행을 하되 중간 중간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걸 들려 주는 방식으로 할 것 같아요. (비디오 역시 마찬가지예요~) 물론 둘이 떨어져 있는 시간에는 집에 있는 아이 맘대로 할 수 있게 하고요. 지금은 둘의 수준이 달라서 이런 고민을 하시지만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작은 아이의 실력이 큰 아이 못지 않게 발전해서 둘이 같은 걸 보고 들어도 별 상관 없을 정도가 될 가능성이 무척 많답니다. 그로 인해 큰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금은 큰 아이 위주로 진행하시는 게 어떨까 해요. 작은 아이는 큰 아이가 접하는 걸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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