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늘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궁금한것도 많고 마음도 불안해 지네요. 저는 직장맘이라 밤 늦게 들어와서요. 아이와 책 읽을 시간은 자기전 30분정도 뿐입니다. 그래도 책읽기를 노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한글책 3권 영어책 1권 읽고 있습니다.
저의 딸은 7세 올라 왔구요. 영어 비디도 아침마다 30분정도 보구요. 비디오 보긴 1년 반 정도 진행 했구요. 영어책 읽긴 1년 정도 했습니다. 한글은 혼자 읽더니 쓰기까지 혼자 바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도 이렇게 진행하면 될까 싶기도 하지만 불안하긴 하군요. 많은 책을 읽어 줄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읽어 주기가 벅차서 전 테이프 틀어놓고 한번 정도 같이 읽어보고 잠들기까지 그냥 테이프 계속 듣고 있어요.
다른 엄마들은 활동 같은 것도 많이 하시던데... 전 게을러서 전혀 못해요. 요즘은 런투리드라도 하나씩 해야 하나 생각이들고.. 책은 경제적 부담이 커서 영어책은 거의 다 빌려일고 있어요. 세린맘님 앞으로 어떻게 계속 진행을 해 나가면 될까요? 질문을 하는 순간도 막막하네요. 좋은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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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처음이 가장 막막한 법이랍니다. 막상 부딪혀 보면 그럭저럭 할 만한데 첫 발을 떼기가 가장 어렵죠.
영어는 투자한 시간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실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다 보니 영어를 꾸준히 접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죠. 아이 취향을 잘 맞춰 주면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듣기, 말하기, 읽기는 영어책만 꾸준히 접해도 순차적으로 다 master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쓰기는 영어책에서 접한 문장을 흉내 내는 것만으로도 가능한데 철자를 외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것 역시 책을 꾸준히 읽은 아이는 비교적 수월하게 해내요.
직장맘이 아닌 저 역시 하루종일 아이한테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주로 자기 전에 책을 읽어 줬어요. 유치원에 다닐 때는 오후 시간은 주로 놀이터 등에서 바깥놀이를 하면서 보냈거든요. (저희 아이 별명이 "놀이터의 여왕"이었답니다. ^^) 그래도 꾸준히 읽어줬더니 효과가 있더군요~
저 역시 책을 활용한 활동은 별로 안 했어요. Learn to Read도 살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건너 뛰었고요. 그냥 재미있게 책을 읽어 주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Wee Sing 외에 스토리텔링 테이프 듣는 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다 읽어 줘야 했다는... 목감기 걸렸을 때는 정말 힘들었죠. 그래도 그 덕에 지금 편하니 그 정도 고생쯤이야~ ^^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는 영어 그림책을 갖추고 있는 도서관이 없었기 때문에 대여업체를 이용하거나 구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사정이 다르죠.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고, 읽었던 책 중에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그것 위주로 구입해 주세요. 좋아하는 책은 충분히 반복해 읽히는 게 좋거든요. 저희도 책을 다 구입할 수는 없어서 요즘은 도서관을 많이 이용한답니다. 테이프까지 빌려 주는데다가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구입도 해주니까요. 요즘은 무료 인터넷 사이트들도 잘 되어 있어서 함께 활용하면 정말 금상첨화예요. 전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인터넷을 뒤져 찾아 내곤 한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실천이 문제일 뿐이죠! 아무쪼록 올 한 해 열심히 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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