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1-27 pm 8:23:00
39.--.30.54
글 읽다보니 저도 비슷한 스타일이네요
가족외에 온전히 속 터놓고 소통하는 친구 한명있고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기빨려서 되도록 집에 있거나
혼자 조용히 산책하는거 즐깁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모임을 만들거나
자주 만나지는 않네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으니 문제가 있다거나
이상하단 생각은 전혀 해본적 없어요

가족들과 원만하게 잘지내고
사람을 만날일이 있으면 진실되게 대하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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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pm 9:52:00
39.--.147.225
난 항상 진실됬어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게 오만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내가족과는 원만하지만 시가 친정을 적으로 두니 내가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이게 타고난 성격인가 싶어 우울해져서요 저랑 비슷한 부분도 있는 님은 어떤 유형인가요
2  ***
2023-01-27 pm 8:29:00
39.--.158.81
친구도
사실 시절인연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날 때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고
여러사람 만나고 다닐 체력도 안되고
어쩌다보니 친구나 지인보다 집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게 된 집순이가 되었네요^^
그렇다고 답답한 것도 별로 없고
아쉬울 것도 없는것을 보니
집순이가 체질에 잘 맞나봐요
친정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셨다면
얼추 50대가 되셨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54입니다.)
이제 그 나이쯤 되면
사람과의 관계에
큰 의미를 두시지 않아도 될 나이입니다.

다가올 노년과
스스로의 건강관리,
자녀들의 독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소 시끄러운 가족관계도
시간이 흐르면 어떤 방향으로든 해결 될 일이며
원글님이 쓰신 전통가치에 대한 반발도
역시
시간이 더 흐르면
지금 시대의 흐름을 따르게 될 거에요

그러니 소소하게 체력을 낭비하지 마시고
하시고 싶은 일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한 해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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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pm 9:50:00
39.--.147.225
전 55인데 지금 나이에는 의미 부여하지않지만 어릴적부터 늘 그래왔던 거였더라고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안하려하고 시절인연인데 뭐하러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근원적으로 의미 찾는 걸 많이 하는거같아서요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해서 에너지가 고갈되기도해요 아이들은 대학 졸업반이고 취업준비 알아서 다 할거라 믿고 실제 열심히 살고 노후도 어느정도 ...몸은 아주 건강하진 않지만 살만한 정도 ...새해엔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겟네요
3  ***
2023-01-27 pm 8:53:00
221.--.220.221
대부분 그런 흐름이 되고 있지않나요?
50대 되니 시끄럽고 복잡한것싫고
심플한 생활이 맘에 들어요
통화하며 매일 수다떨다가 전화안왔을때 잠시의 허전함을 견디니
좀 평화로운 맘이 생겨요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낯가림이 없는 사람이지만 정신적인 육체적인 체력이 금방 소진되는 느낌이라 만남은 줄이고 있어요
연락에 연연하지않은건 좀 됬어요
그러다 한번씩 보면 즐거운시간 갖고 와요
나자신이 괜찮은사람이란 믿음만 있으면
문제가 없더라고요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며 시대의 흐름도 유연하게 적응해가면
그러든저러든 신경쓰이지않을겁니다
혹여나 관계를 맺고자하면 단체를 들어가세요
종교 취미 운동으로 만나 표현하면 싫어할사람 없어요
사람을 가리는 성격이면 우선 관찰했다가 맞는사람을 찾으세요
저는 isfp인데 제가 만나고싶으면 언제든지 연락해서 만나요
이게 나이들고 뜸해집니다
집이 점점 좋아져서요
그래도 누가만나자고하면 반갑게 달려나가니까 문제없어요
답글
4  ***
2023-01-28 am 10:33:00
211.--.131.81
님의 어릴 적 이야기나 지금 이야기나 님과 비슷한 면이 많은 저도
Infp인데요.
다만 님은 집에만 있고 싶으시다면 저는 집에만 있음 답답해서 혼자 잘 돌아다니면서 걷고 노네요.
간섭과 통제를 받기 싫어하고 저도 누군가를 간섭 통제하기 싫어해서 어디 조직생활은 너무 힘든데
아이들 키울 땐 어려서부터 유치원 학교..그게 조직 아닌 조직이라
어쩔 수 없이 저부터도 간섭 통제 당하고 통제해야하니 힘들었네요. 다만 하고 싶은 건 또 엄청 열심히 하고 스스로 부여한 사명에 대한 책임감은 완전 투철하고 남들에게 피해 주기 싫어 약속시간은 철저히 지키고 제가 풍족하지 않아도 봉사나 기부도 잘하는 성격이네요.
그런데 뭐든지 의미부여.. 이게 참 피곤하죠.
전 그래서 혼자 이런저런 개똥철학하고 사는데 ㅎㅎ
하고 싶은 건 가족에게 피해 안가는 선에서 쓸데없을 정도로 엄청 열심히 하고 스스로 부여한 사명이나 도덕적 책임감은 완전 투철하기에 그 힘으로 벗어나지 않고 살아온 건 같아요.
제 기질대로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 말고는 거의 방목으로 키웠지만 자식들은 그래도 올곧게 잘 자라 감사하고..앞으로의 삶에서도 그들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할 거고요. 이런 저를 자식들은 좋아해줘서 다행입니다.
암튼 지금은 자식들 다 키워 내보내고 혼자?가 되니 다시 편해요.
전 제가 죽을 때도 아무도 안왔음 좋겠네요.
장례도 치르지 말아라고 유언남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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