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5-17 pm 2:39:00
182.--.83.181
요즘 사회의 영향이 큰거 같아요.
요즘 사회에선...
너는 소중하고 너는 괜찮고 너 자신이 최고로 소중하고 ....
물론 다 맞는 말이예요. 다만 그 외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나
책임감 성실함 이런건 상대적으로 덜하니까요.
너는 최선을 다했어 괜찮아 토닥토닥......이거 매일 듣는 말이예요.
맞는 말이기도 하고 무책임한 말이기도 한거같아요.
실제로 얼마만큼의 최선을 다했는지 남들이 어떻게 알겠어요
최선을 다했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면 그게 진실이 되는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책임이나 의무를 남탓하고 핑계대고 괜찮다고 하니까요.
저도 저희 아이들을 키우면서
핑계대지말라고 자주 이야기해요.
애들은 핑계가 아니라 이유이고 어쩔수없는 사정이기도 하지만...
그게 습관이 될까....걱정도 되네요
답글
  ***
2024-05-17 pm 3:01:00
180.--.33.215
님 ~~ 말씀 동감해요.제가 글솜씨 말솜씨가 없는데요. 다 괜찮아 토닥토닥 해주고. 위로해주고.오로지 자신의 중요함만 부각하고, 저도 힘들게 어렵게 살았고. 직장 어렵게 혼나기고 하고 스트레스 당연 받아도 부모님께 말하지 않고 참고 다니고 그돈으로 결혼하고 그렇게 받은거 없이 그냥 살아왔네요. 오히려 부모에게 못해드리면 미안함 느끼면서.
사고싶고 하고싶은거 참고 못하면서 살았는데. 왜 아이들은 안 그럴까요?
희생하면서 열심히 키워건만 더 해달라 하는건지. 황당하고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렇게 어린나이도 아닌데. 철도 없고. 저는 그나이때 돈벌고 직장다녔거든요.
부모한테 어떻게 손 벌리나요? 생각도 못했는데.
시대가 다르다고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어려운거 있으면 참을성도 있어여하고 그런데
조금만 뭐하면 현타온다. 자괴감 든다. 이런 말 너무 쉽게 하네요
저는 그러면 속으로 돈 한푼 없고 배고파봐. 그런 말이 나오나 생각이 드는데 그런말 하면 애하고 언쟁할게 뻔하니 무서워서 안 합니다.서로 기운만 빼니까요.
본인 노력한거에 비해 자기 인생이 불쌍하다고 하네요. 어떻게 그렇게 자기한탄 쉽게 말하는지 그것도 참 이해가 안가고요. 자기를 비하하는게 그러면 좀 나아지는지.
자식에 부모에 속이 썩어가고 있네요
2  ***
2024-05-17 pm 7:31:00
118.--.15.227
저는 항상 둘째 고3에게 긍정적으로 얘기했어요. 넌 잘될 수밖에 없다. 네가 안 뽑힌 게 지금은 안 좋은 것 같지만, 오히려 이게 나중에는 잘됐다고 말할 것이다. 진짜 다 말한 대로 됐어요~ 고1때는 학교 적응하기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너무 학교도 즐겁게 공부도 다른 애들에 비해 덜 스트레스받으면서 하고 있어요.

우리애가 긍정적으로 말하니까 잘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친구들도 따라한대요ㅋㅋ

원글님 아이를 예로 들면, 너가 여기 안 붙은 건 분명 더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일 거야. 네가 원하는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는 너를 알아보고 꼭 뽑을 거야~ 엄마가 봐도 네가 대학도 더 좋은 곳 나왔지,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외모도 괜찮지 너는 꼭 뽑힐 거야~

그러면서 딸에게 부정적인 단어는 쓰지 않도록 하라고 해보세요~

제 딸 친구가 "나 앞으르 욕 안 할 거야" 그렇게 말하는데 계속 욕이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나 앞으로 예쁜말만 할 거야" 그렇게 바꿔보라고 했어요~

욕이라는 단어를 쓰면 이미 욕이 생각나고, 예쁜 말 하면 미소가 띄어지잖아요~

우선 속상했겠구나 공감해주시고,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단어로 바꿔보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나씩 해보세요~ 화이팅!
답글
  ***
2024-05-17 pm 11:18:00
118.--.226.206
네 고맙습니다 님 댓글 읽으면서 밝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가족의 영향 집안의 환경도 있겠지요.
저두 많이 속상하고 또 지치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왜 잘 안되는건지 답답하고
본인은 더 속이 터지겠죠
속상함을 저한테 토로하는데 계속되니 저두 넘 힘들고 지쳤는데
님 글 읽고 긍정적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
2024-05-20 am 10:22:00
57.--.60.31
동감합니다.
엄마가 긍정적으로 지지하고,응원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스스로를 탓하지 않게요.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