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9-07 pm 8:03:00
222.--.114.188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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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1-09-07 pm 8:09:00
117.--.2.135 |
| 제가 엄마입장이라면 원만치 못한 부모 사이에 태어나
아빠에게 맞고 자라서 주눅든 자식에게 당연히 더 미안하고
사과했겠어요.
아빠가 다혈질이라 주체 안되면 말리고
자식부터 보호해주는 게 엄마로서 할일 아닌가요.
전 지금도 성인이 된 자식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어렸을 때 힘들었던 거 사과합니다.
옛날 부모들은 그런 거 잘 모르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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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1-09-07 pm 8:12:00
182.--.83.181 |
| 윗분말씀대로 직접적으로 말을 하세요
사람들은 정말 다들 자기입장에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말을 해서..
설령 엄마가 그게 더 섭섭하고 화가 난다고 해도..이제 그런거 적당히 넘길수 있는 나이가 됐잖아요
저도 언젠가
엄마에게 서운한거 얘기 좀 해봤었어요.
자식에게 어찌 그럴수 있냐고...
엄마말이...어떻게 자식을 대하는건지, 키우는건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성격도 잔정이 없기도 하고요
저는 말하고 나니 조금은 묵은 감정이 없어지더라구요.
자식에게 그렇게 무관심하다가 나이먹어서 보고싶다고 전화하는 엄마를 보면....
참 씁쓸하고 엄마가 그렇게 만든거니 어쩔수없다생각되고...
나도 늙으면 애들이 서운한감정 쌓아두고 말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뭔가 맺힌게 있으면 입밖으로 말하는게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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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pm 8:58:00
221.--.45.222 |
| ㅎㅎ저두요
제가어릴때..아니20대30대때도엄마손잡고가면
답답하다고 놓고가라고 짜증내며먼저획가시더니 이제는 시장갈때 손에팔짱을다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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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1-09-07 pm 10:56:00
121.--.130.58 |
| 엄마는 친구 아들의 태도가 부럽고 자식이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하나보죠
어린 자식들 생각은 안하고 그저 본인이 더 중요하니 그것도 섭섭한가 봅니다
그런데 인간이 원래 그래요
우리 엄마도 딸자식 빚 안고 신혼에 월세 단칸방서 헉헉대며 사는데도 성탄절에 케잌 안들고 온다고 하셨어요
난 사는게 정신이 없어 성탄절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겠던데..
결국 출가한 자식이 힘든것도 엄마에겐 그저 남의 일이더라구요
품안의 자식이란 말이 꼭 자식만 그런게 아니라 부모도 해당이 된다는 걸.. 그때 많은걸 깨달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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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1-09-08 am 10:28:00
211.--.174.24 |
| 엄마의 행동이 너무 무책임하시네요.ㅠ
부모님의 싸움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을 자식들 생각을 먼저 하셨어야죠.
어린 자식 입장을 생각해 보시고, 어찌됐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일듯한데...
저 같음 엄마를 원망할것 같은데, 원글님은 맘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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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1-09-08 pm 4:12:00
211.--.120.73 |
| 저 같음 연끊고 살았을 것 같아요.
부모라고 인연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식의 인생을 그만큼 망쳐놓았으면 후회하도록 표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정으로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하면 그 때 연을 이어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나...애들 그렇게 때리고 가정폭력에 외도까지 한 아버지께 그래도 님은 너무 잘하고만 계시네요.
그러면 돌아가실때까지 본인의 잘못을 모르고 지나갑니다.
꼭 한번 이상은 이야기를 하시고 용서를 받아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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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1-09-08 pm 10:00:00
175.--.34.134 |
| 엄마가 성숙한 인격이 못되니까 그런 거죠.
부모라고 다 성숙하고 인격 훌륭하고 이런 거 아니니까 늙어 죽도록 철 안드는 부모서부터
자식 힘들게 하는 부모까지 오만 부모 다 있죠.
님 엄마는 복이 많아서 님이나 오빠 같은 자식을 둔거지 부모가 그 정도인데 애들이
어긋나거나 지금 살면서 부모 원망하고 안 본다 해도 어떻게 할건데 자업자득이지 싶을 정도인데요?
그냥 그건 거꾸로 말하면 님은 부모 복이 없었다가 되는 거죠.
그런데 부모 복 많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부모들 자체도 다들 이런 저런 결핍이 있고요
예전 세대야 그냥 낳아만 놓고 키웠으니 그중에 잘되는 애야 잘됬겠지만 그 나머지는
안 죽으면 사는 거고 거기에 정서적인 안정이나 교육, 형제 간 사이에 자존감 이런 거 저런거 생각하며
키워져서 부모 된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어요.
님 부모도 아버지도 방 한칸 밖에 없는 경제적인 능력에도 밖에서 애나 만들어서
그걸 집으로 데려오는 정도면 어떤 수준인지 알만하고
엄마는 그런 애비 아래서 자라는 애들을 심적으로 보호는 못할 망정 이제와서 님한테 하는 소리가
웃기는 거죠.
그냥 부모니까 내 할일 한다 정도로 생각하고 사세요.
이번 생에는 부모복 없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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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1-09-09 am 10:38:00
211.--.57.159 |
| 어릴적 가난과 아버지의 술.폭력으로 엄마와 오빠, 저는 완전 만신창이로 살았어요.
거기에 스트레스로 엄마도 술을 먹기 시작했고,,, ㅠㅠ
그나마 오빠는 똑똑해서 남들이 성공했다 할 정도로 살고 저는 상고나와서 그냥저냥 사는데.
저는 엄마를 이해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나름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고아원 안가고 살았다 싶어요.
그리고 엄마는 저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너 대학을 못보낸게 마음 아프다. 하나있는 작은 집 너한테 주고싶다 하더군요(오빠도 공고가라했지만 고집부려 대학가고 지금 살만해요)
한번도 안싸줬던 도시락 반찬을 싸다줍니다.(가까이 살아요)
저는 그냥 엄마가 늙고 힘없어지고 저한테 약한모습 보이는게 가슴아프더라구요. 만약 님 엄마처럼 나왔으면 전 인연 끊었을거예요. 실제로 아버지는 봐도 인사도 잘 안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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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1-09-09 pm 2:34:00
121.--.43.25 |
| | 니미 졸라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이네.. 자식들 맘고생시키고 지들 꼴리는대로 죽어라 싸웠으면 미안하다 사과를 해야지. 저도 잘 알아요. 저희 부모 어릴때 피터지게 싸울 때 저희가 말리면 더 의기양양하고 나중에 무용담처럼 이야기했죠. 내가 말이야 니네 아빠한테 두들겨 맞고 있으면 둘째가 와서 엄마 때리지 말아요 울고 그랬다고 기특하다는 식으로. 그냥 무시하세요. 저같으면 아버지한테도 효도 안해요. 내 남동생 그렇게 팬 인간을 내가 왜 효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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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1-09-09 pm 2:41:00
121.--.43.25 |
| | 게다가 자식들이 맞고있는데 엄마가 안말렸다고요? 그래놓고서 자기 부부쌈할때 불쌍한 아이들이 안말려줬다고 원망을? 세상에나 아동학대에다가 인성도 안되있으시네 남의 부모 욕해서 미안하지만 님이랑 님 남동생이랑 넘 안타깝고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래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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