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4-04 pm 11:27:00
59.--.170.169 |
| 안타깝네요.
애셋 키우며 맞벌이..
그때 가장 힘들었네요. 우리도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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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1-04-05 am 12:58:00
125.--.185.181 |
| 아이넷입니다
수십번 이혼말이 오가고 법원두번,,
이제 나이가 드니 괴로움도 힘이빠지니 사그라드네요
지나고보니 큰애한테 가장 미안하고 아이가 성인인데도 주눅이 만땅들여 엄마로써 넘넘 미안코 이제서야
다정하게 해주려해도 넘 어색해합니다
최고의 가정교육은 부모가 싸우는것을 안보여주는겁니다
죽을것같이 힘들어도 나이가 드니 이혼안한걸 천만번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헤어지면 잏는것과 아이들 상처 훗날 아이들 결혼등 결혼후까지도 악영향이 꺼리를 따라다닙니다
여우피하려다 범만난다고나 할까요?
가정의 평안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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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1-04-05 am 7:41:00
211.--.120.73 |
| 아이들 때문에 이혼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혼으로 잃게 되는 인생 전체를 생각해보셔요.
아이들이 짊어져야할 고통 때문에 님이 더 힘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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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1-04-05 am 9:09:00
58.--.137.158 |
| 이혼하면 좋아지는 점은 뭔가요?
일단 꼴보기 싫은 남편 안보니 좋고 그 다음은요?
대출이 줄어들고 애들 공부, 케어 잘해줄 수 있고 몸도 좋아지고 일 스트레스 줄어드나요?
남편 안보는거 외에 좋아지는 점은요?
남편과의 불화의 원인이 뭘까요?
맞벌이에 대출 갚기도 힘들고 퍽퍽하고 피곤하니 서로 여유는 없고 짜증나고 나하나 감당하기도 벅차고 서로에게 좋은 말 안나오고 서로 탓하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
물론 많은 노력하셨겠지만 남편과 불화의 원인부터 찾아서 이런저런 노력 또 해봐야죠. 답을 못찾아서 그렇지 답은 꼭 있어요.
지금 거의 번아웃 상태실거 같은데 아이들에게도 집의 재정상태, 부모의 힘든 점 얘기하시고 설거지, 빨래널기 등 작은 일 동참하게 해서 조금이라도 일 줄여보셨으면 해요.
저도 지금 번아웃 상태라 쉬고 있지만 애 둘에 20년 넘게 맞벌이했어요. 님은 대출이라도 집장만하셨지만 그렇게 빚 갚으며 살 생각하면 넘 숨이 막혀서 아직 전세 살아요. 남편한테도 직장 다니고 싶지도 않은데 맞벌이하고 애까지 키우며 대출에 목메어서 살고 싶지않다했고 그렇게 살다간 제가 죽을거 같아서요. 남편은 자기 좋아하는 일이 우선이고 인생의 목표, 버킷리스트 정해놓고 자기만의 행복에 사는 사람이라 그런 사람을 위해 평생 편안함을 제공하고 희생하며 살 생각하니 억울해서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남편한테 도저히 더는 못다니겠다고 좀 쉬겠다고 했고 그러니 좀 숨통이 트여요. 대신 님 대출 다 갚고 있을동안 전 그때도 전세신세겠죠. 그러니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의 문제.
지금 당연 넘 힘드신 시기를 지나고 계시는데 바꿔생각해보면 얻는 게 있음 또 잃는 것도 있겠죠. 저또한 남편의 외도와 큰 애 때문에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이 시기를 통해 또 얻는 게 있겠죠.
전 결정을 내리기 힘들때는 손익계산 따져서 일단 결론부터 내고 거기에 맞춰 살거든요. 고민은 길게 한다고 좋은 결정을 하는거 같진 않아요.
우리가 엄마이니 어쩌겠어요. 엄마해보니 참 외롭고 힘들고 책임감 너무 큰 일. 힘든 시기 저도 잘 이겨내고 님도 잘 이겨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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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1-04-05 am 9:16:00
210.--.21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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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1-04-05 am 9:24:00
61.--.126.54 |
| 토닥토닥...밥이라도 한 끼 사드리고 싶네요..뭐라 드릴 위로가 생각나지 않아서..
저도 비슷했던 지난날이 있어 글을 몇줄 썼는데
어줍잖은 것 같아 지웁니다.나이가 들어가니 쉽게 위로도 뭣도 못하네요.
가정 불화 속에서 자란 아이의 모습에 맘이 너무 아프지만 그땐 저도 어쩔수 없었어요.ㅠ
그래도 너무 미안합니다.우리 아이들..
저도 그냥 가정의 평안을 위해 기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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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1-04-05 am 10:06:00
211.--.145.52 |
| 아..그래도 아이들 앞에선 이혼 얘기 꺼내며 싸우진 않도록 해주세요.
저는 뚝하면 이혼하자며 아이 어릴 때 애 앞에서 핏대 세우는 철부지 애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 보냈는데요. 다 저를 지맘대로 휘어잡으려고 애앞에서 쑈를 하는 거죠. 저도 성격 안맞는 남편 참고 사는데 유책 배우자이면서 오히려 방구 뀐놈이 성낸다고 이혼하자고 쑈하는 남편, 너무 너무 정 떨어지는 게 구구절절 얘기하자면
이혼해야 할 사유 백가지라
열두권 책이라도 쓰겠지만,
그래도 이혼도 상황과 여건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크게 부족하지 않아 아이를 맡겨가며
일을 할 수 있다거나 아니라면
친정에서 아이를 맡아줄 수 있다거나..
요즘 아무리 이혼이 흔하다고 해도 애들 어릴 때 권할 일은 아니에요.
이혼 한다하면 그 결정이 처음엔 날아갈 듯 홀가분해져도
또 시간이 가면 다시 더 무거워지는 무게란 게 있더라고요.
갈아넣는 고통의 시기.. 얼마나 힘드시겠냐만
애들 엄마이니 견디시란 말씀밖엔 못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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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1-04-05 pm 12:33:00
39.--.84.159 |
| 조금 힘드셔도 양보하시고, 되도록 웃는 하루를 만드세요.
저도 비슷한 또래 키우는 엄마로서..
환경이 힘들다보니 날카롭고 예민해져서 부부간의 불화로도 연결되는데요.
내가 변해야 가정 분위기도 변하더라구요.
애들이 표현을 못해소 그렇지.
가장 힘들어해요.
엄빠의 선을 넘는 갈등 상황에 스트레스 크게 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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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1-04-06 pm 2:13:00
218.--.203.188 |
| 젤 힘들때에요
애들 어리고 손 많이 가고
돈은없고
몸은 힘들고
쫌 더 시간 가면 애들크고 다시 평화가 찾아와요
남편과의 관계가 안좋아도
애들크면 괜찬아지고
또 애들이 친구가 되어주고요
시간은 흐로고 잇으니
남편 같이 살지만 혼자 산다 생각하고
애들케어하고 지내다보면
다시 좋은날 올꺼에요
애들 크고 이혼해도 늦지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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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1-04-07 pm 6:23:00
119.--.237.88 |
| 지금은 힘든것만 보이고 내가 젤 힘들다 느껴질 때일거예요.
하지만 금방 지나갑니다.
좀만 더 기다려보시길 바래요.
애들 금방 크고, 남편 금방 늙어요.
애들 주민증 나오기 시작하면 어른값 그 이상해줍니다. 엄마 위로해 주고 버팀목 되주기도 하고요.
애들한테 성인 이후 부모님께 효도할 기회도 주셔야지요.
우선 좀 덜 힘들게 살수있는 방법을 찾아서 해보시고, 남편은 "막내 아기다" 여기면서 보시길요.
더 나이들고 나면 그 남편도 기댈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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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21-04-15 am 12:36:00
180.--.7.227 |
| 중학생 사춘기, 초등학생 신경써줘야 하는 시기, 유치원생 손 많이 가는 시기
한창 관심받고 신경써야할 대상의 자녀들이네요.
돈도 많이 들어갈 시기이구요.
그 때는 돈도 없는데 지출은 많고 힘들었던것 같아요
남편도 부담감이 많아서 예민하게 굴고, 나도 피곤하고
많이 싸웠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대학생 되고 나니, 차라리 한가합니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요즘은 장학금도 많아서 그런가
돈도 적게 드네요.
고딩까지 힘들겠지만,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이혼이 정답인것 같지는 않구요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언제 두 분만 오붓하게 차안에서라도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이들 다 집에 두구요.
코로나 시국이라서 어디 스트레스 풀 길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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