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4-03 am 8:31:00
218.--.112.211
저도50 남편도54 정년이 오년쯤 남은 상태예요
뭘준비 하기보다 남편은 퇴직후 전원생활을 하고픈 로망이 있어서 주말만에만 가서 농사도 조금짓고 전는꽃과 나무를 가꾸는걸 좋아해서 주말엔 그곳에서 지내려 해요 금전적인문제도 있겠지만요

그땐 수입이 끊길텐지만 이것 저것 나오는걸로 생활은 될것 같아요
답글
2  ***
2021-04-03 am 9:53:00
59.--.42.82
저도 요즘 그런 걱정중입니다
경제적으로 노후에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 돈 걱정도 되지만
마음 걱정이 더 하네요
현재 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대략 5년 정도 남았구요
저도 친구는 별로 없고 남편과 아이랑은 잘 지내고 있는데
남편이 먼저 가면 뭘하고 살까
어떻게 마음 추스리고 지낼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중이예요.
아이는 결국 제 인생 찾아갈테고 제 맘이 힘들다고 아이까지 우울하게
만들순 없는 노릇이잖아요.
저도 한때 사람을 곁에 두려 노력했는데
그건 노력으로 안되고 맘에 상처만 남더라구요

제 친청엄마가 모든걸 아버지께 의존하셨어요.
아버지께서 좀 이른 70에 돌아가셔서 엄마가 넘 힘들어 하셨기에
더 걱정입니다.
그게 일생을 힘들게 하더라구요
혼자서 하실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으셨거든요
그냥 순수한 아기셨어요^^

지금부터 우리 두리번 거려봐요
큰돈 안들이고 뭔가를 배운다거나 시간제 알바를 찾아본다거나
에전에 하지 못햇던 것을 도전해봐도 좋겠네요.
전 일본어 마스터가 제 미래 목표입니다
지금은 회사일이 넘 힘들어 엄두가 안나지만
퇴사하면 꼭 하리라 생각중입니다.
근처에 학원은 없으니 인강으로요

저랑 같은 걱정을 하셔서 동질감에 두서없이 글 남기네요.
답글
3  ***
2021-04-03 pm 12:52:00
125.--.185.181
모든 것을 다 가진시황도 두려움에 울나라까지 불로초를 구하러보냈지요?
산 사람은 어찌 살아도 삽니다
특히 울나라 밥굶어죽진않지요?
최저생계등 지원많아요
가장 두려운건 죽음입니다.

죽음은 그 무엇도 대신해줄수없기 때문이지요^^
답글
  ***
2021-04-03 pm 3:27:00
110.--.248.52
죽기전이 두렵지 죽으면 끝아닌가요
4  ***
2021-04-03 pm 1:17:00
39.--.246.162
죽음보다 내밥을 내가 못챙겨먹을정도로
몸이 아픈게 더 두렵죠.
죽음이야 순간만 지나면
나는 모르는거니까요.
어쨋거나 돈많아도 나이들면
자식들 신세질수밖에 없어요.
자식도 호적에 자식으로 되어 있는 이상
싫어도 법적으로 할수밖에 없어요.
울언니가 자식들 신세 안진다고
말 안하고 병원 혼자 다니다 더 큰병 만들어서
돈도 더들도 자식들도 더 힘들게 되었구요.
병원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나이들면 잘 못 알아 듣습니다.
전 원래도 약골이라 갱년기 되면서
자식 도움 없이 못 살아요.
김치통도 꺼내줘야 하고 주스병도 열어줘야 먹고요.
컴터를 주로 하는 직장이라 손목도 어깨도 아프지만
그렇게 일해서 일단 자식한테 약치고 있습니다.
그래야 나 늙어서 하기 싫어도 조금은 하겠죠.
울시아부지,시어미니 몇년간 병원에 계시다
양쪽 집 다 팔고서야 돌아가셨지요.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을 뭐 어쩌겠어요.
하기 싫다고 안 할수 있는 일이아니네요.
병원에서 아들부터 찾아 전화하니까요.
답글
  ***
2021-04-03 pm 3:28:00
110.--.248.52
딸인사람은 어찌해야될지
저희엄만 딸은 아무필요 없고 아들만 의지하네요
자식도 잘해야지 그렇지 않음 소용없지않나요
돈도있어야하고
5  ***
2021-04-03 pm 3:30:00
110.--.248.52
시간제알바 물류센터등알아보세요 힘은들지요
답글
6  ***
2021-04-03 pm 4:06:00
218.--.203.188
남편이 유일한 친구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저희집 남편은 아직까지 찾는 사람도 많고
밖으로만 도니 저혼자에요
돈이나 많으면 헬스장서 피티 받으면서
피부과 다니면서
시간 보낼텐데
그정도의 재력은 안되고
시간은 많고 친구는 없고
원글님과 같은 처지에요
저도 대외적인 일은 남편이 알아서 하는 스탈이라
남편 없으면 어떻게 살수 잇을지 모르는 1인이에요
온실속 화초라고 해야되나
건강이라도 챙기고 잇어야죠
미래 어떻게 살지 한번 생각해 봐야겟네요
답글
7  ***
2021-04-03 pm 8:11:00
59.--.221.99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8  ***
2021-04-03 pm 9:14:00
122.--.17.60
뒤늦게라도 이것저것 하세요.

솔직히 한날한시에 죽는것도 아닌데
남편이 친구이자 보호자,조수,운전기사로 살다가
남편죽고 우울증과 자식에게 정신적,경제적으로
의탁해서

주말마다 어디냐고 묻고 자식벌어 온돈으로 생활비하고..

우리 시어머니 세대에서 많이 봤잖아요.

우리는 미리 그러지 말자구요.
답글
  ***
2021-04-03 pm 9:52:00
59.--.221.99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9  ***
2021-04-04 am 10:30:00
125.--.57.251
지나다 같은 연령대로서... 뭐랄까...
신데렐라병이라고 할까
관계의존 혹은 관계중독이 생각되는데
스스로 말하길 온실속 화초라니...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는것같고
뭐라 참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랜 삶의 습관과 태도로 인한
불면 우울 불안 자가면역질환 등
생각과 신경이 문제되는 병에 이르러서야
삶을 세우고 돌이키려면 많이 늦고 힘들다하니
내면의 갈망과 불안, 의존과 중독 등을 보며 길찾고
허상을 좇지 말고 삶의 의미를 찾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답글
10  ***
2021-04-05 pm 9:41:00
182.--.30.158
나이들수록 주변에 친구가 많아야 우울증.치매 안와요~
저도 남편한테 많이 의지하는편인데 이사람이 저를 받아주질않네요..50인데 남편.자식있어도(딸둘)외로워요..
주말이여도 4명이 다 각자주의로 지내니.
한집에 살아도 혼자사는기분이네요..
늙어서 안아프고 맛있는거 사먹고 사줄줄아는 여유있음
그게 제일일듯싶어요..
친구.돈 두가지가 필요할듯요..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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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6 pm 2:08:00
218.--.203.188
친구도 없고 돈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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