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부러워할만한 대학 나왔고,
지능도 좋은 아입니다(학교쌤들이나 학원쌤들한테도 남다르다 소리 들었던 애구요).
대학도 솔직히 애가 공부한 정도에 비하면 잘 갔습니다.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과 갔고,
하고 싶다는 특정 직업도 있던 아입니다.
전망이 좋은 직업은 아니지만,아이가 원해서 저도 굳이 말리지 않았구요.
그런데,졸업하고 취직할 생각을 안 합니다.
몇 달 전 까지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알바하다가 요즘은 그나마도 안 하고 생백수로 있어요.
취직을 하려면 준비도 하고 취직 자리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하는데 그런게 없어요.
밤낮 바뀌어 한 나절 자고 일어나고 밤엔 게임하고 만화 보고 그럽니다.
알바해서 번 돈은 게임하거나 만화책 사거나 피규어 사거나 영화 보거나 OTT 이런데에 쓰거나 먹고 싶은거 사먹는데에 쓰고
화장,다이어트(뚱뚱한 편임)에는 관심도 없어요.
화장품은 제가 대학 입학할 때 사줬는데,거의 안 쓰고 유효기간 지나 버리고,
그 후엔 사지도 않았구요.
옷도 화장품도 자기가 사지도 않고 사달라 소리도 안 해요.
친구들은 직장 다니니 아주 가끔만 만나구요.
그 와중에 종교활동은 열심히 하네요.
직장을 다니지도 않고,직장 다녀도 돈 벌어 쓸데없는데에 쓸거 같네요(돈 있으면 있는대로 쓰는 애라서).
지금도 이 시간 까지 자고 있는데,
속터져 죽겠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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