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영어학원 강사에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여자 아이가 있어요.
두달 전에 파닉스 떼고 지금은 짧은 이야기 독해연습 중이에요
영어를 참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어서 부모님께는 자기 되게 잘한다고 자랑도 하고 그런대요
근데 이 아이가 조금 특이한게 소리내서 읽어보라고 하면 꼭 특정 부분에서 자꾸 발음이 틀려요 그게 아니라고 알려주어도 계속 자기식대로라고 할까, 고치지를 못하더라고요.. 일부러 고집부리는게 아니라 고치려고 해도 뭐가 다른지 잘 못알아차리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매번 다른 내용을 읽어보아도 이상하게 몇군데는 꼭 그렇게 틀리고 잘 못고치더라고요.. 혀가 짧거나 해서 물리적으로 발음이 안되는 경우도 아니거든요..
이거 왜 그런건가요? 도움 주고 교정해주고 싶은데 무조건 반복시키는건 아이한테 부담 주는거 같아서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요.
열심히 안하는 아이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텐데 책을 살펴보면 한글로 발음을 적어놓기도하고 색연필로 밑줄 그어가며 무척 열심히 하거든요 볼때마다 안쓰러워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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