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곳으로 이사 오시면서

기대가 너무 크셨던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 엄마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면 의외로 답이 보이기도 해요.

막연하게 질투 때문에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이사 가시면서 어땠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송별회 잘하고 서로 섭섭해 하면서 헤어졌는지

이사 가서도 원래 살던 곳 알고지낸 맘들 그립다고 연락

꾸준히 하셨는지...

얼마동안 이사 간 곳에 있다가 다시 돌아가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사후에 연락 그닥 없이 지내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이사가기 전처럼 친하게 지내겠지하고

생각하시는 건 너무 안일한 것 같아요.

그들 입장에서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다들 자기 살기 바쁜데 원글님을 일부러 챙기고 배려할 여유가

없을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을 그냥 질투하고 싫어하는 거라면

계모임에 다시 넣어주거나 같이 밥 먹거나 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요.

원글중에 원글님한테 아는 척 한다고 그들이 타박한다고 한 것이

있는데 그것도 하나의 생각해볼 이유가 될 수도 있어요.

그들이 신경써서 원글님을 배려하고 챙기지는 않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왕따 시킨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졸업식에 가기 전에 원글님이 같이 가자고 먼저 제의하거나

이사갔다 돌아온 기념으로 엄마들한테 밥을 산다거나

집으로 초대하거나 이런 식으로 먼저 적극적으로 예전 친분

회복하려고 노력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그들은 사실 아쉬울게 없는 입장이라 ... 원글님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