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5-01-12 pm 9:21:00
1.--.28.29 |
| 아무리 좋은대학 나와도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경험할수 있는 상황 일것 같아요. 주위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울 남편도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 공과대학..대부분 석사박사 연구직에 있어도 동기들 보면 나이들어 퇴직 많아요 ㅠ 그 와중에 누가 노후 대책해놨는지 안해놨는지 불안도가.. 다르더라구요 ㅠㅠ 직장 짤려도 노후 여유 자금 있으면..부부가 골프치고 ㄴ여행 다니며..여유롭게 지내고 아님 다시 직장 알아봅니다.
누규나 다.. 경쟁에서 항상 이길수 없어요 ㅠ 남편 스스로 힘들고.. 속상할텐데... 실망이라는 원글님..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실망보다는 남편분 따뜻하게 위로해 주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ㅠㅠ
자식낳고 시간을 함께한 가족이니. 남편이니...
남편분 위로 많이 해주세요... 그냥 그 상황인데도 버티시는 것만으로도 남편분 자존심 상하도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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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am 7:44:00
211.--.191.218 |
| 아 실망이란 단어는 남편이 의기소침해서 나약해진 모습을 봐서 튀어나왔어요 ㅜㅜ
원래 사내정치 못하고 야망도 없는 ㅠㅠ 사람이라 그저 팀장 보직만 오래 유지하길 바랬는데 70년생은 이제 당연히 밀리는 때가 되었어요
당장 급여에서 연 1천정도 차이나고 그외 핸드폰비용 같은거 지원안되는 현실에 부딪혀야 하니 그동안의 씀씀이도 줄이고 긴장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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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5-01-13 am 1:46:00
39.--.147.225 |
| 실망이라니 남편분 너무 속상하겠어요 저희남편 28부터 30년이상. 돈벌어 생활비 대주고 좋은 아빠였으니 65부터는. 내가 연금. 500이상 나오니 일하지말고 내가 용돈 줄테니 놀라고 했어요
부부라면 그정돈 해야되지않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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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am 7:48:00
211.--.191.218 |
| 연금 500 넘 부럽습니다
밤새 잠 못자고 앞으로의.현실에.대해 고민했어요
저희 남편도 30년 가까이 . 일했지요 제가 애 둘 키우는 전업주부 였던 동안 에도.. 어느새 제가 작은 사업하면서 돈을 더 벌게되고
그러고보니 형편에 안맞는 외제차에 수천씩 쓰는 해외여행에
가족외식은 호텔이며 비싼 일식이며
제가 일한다는 이유로 집안 살림은 도우미 부르고 ..
에휴 남편의 은퇴가 코앞에 닥치니
이런 씀씀이부터 줄여야 한다는 현실에 가슴이 답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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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5-01-14 am 7:30:00
59.--.153.103 |
| 그런마음이 왜안생기겠어요 그래도 한편 원글님 수입이 있어서 다행이라 여기고 남편챙기세요
그동안 누리고 살았으니 미련도 없겠어요
해외여행만 안가도 줄여지겠네요
인생 잠깐입니다
힘들때 내편되어주는 아내보면 힘이나서 평생 충성할테니까요
처진어깨를 올리는일은 이제 아내밖에 못해요
여생 함께 가야지요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 혹은 아내 가족이 되는거 그게우정이요 사랑의리잖아요
훝날 내스스로 잘살았다 칭찬할수있게요
괜찮은 내가 되는거 전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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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5-01-15 pm 3:43:00
114.--.232.2 |
| 퇴직으로 쫓겨난것도 아니고 연봉삭감 정도라고만 생각하세요. 아내분이 벌고있어 얼마나 다행스런 일입니까
남편분 의기소침해진거 너무 당연한일 아닙니까? 아마 전이랑 똑같이 굴면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없이 뻔뻔하다 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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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5-01-16 am 10:40:00
223.--.147.149 |
| 퇴사 안하는게 다행이네요.
보통 퇴사하라고 자리 이동시키는데 50대면 못참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승승장구하다 삐걱거리면 자존심이 더하고
계속 삐걱거리면 오래 다니고 끝까지 버티더라구요.
50대면 이직이 쉽지않고 무슨 일을 시작하려면
용기와 자금이 필요한데 아이들이 벌이가 없으면
힘들고요.
저희 남편도 좋은 학교 나와 낙오없이 계속 승진하고
부장으로 있다가 발령나며 자존심 바닥이라고해 바로 퇴사결정..;;
내인생도 아니고 퇴직금의 2/3만
하고 싶은거 하라했더니 퇴사전 바로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다행히도 잘풀렸는데 주변서들 그 좋은데르
왜 그만두냐고들 했으나 계속 다녔으면 어땠을까?
싶고 사는게 답없고 사람일은 모르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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