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11-01 am 9:54:00
210.--.177.223
나이가 드니 괜찮았던 몸도 여기 저기 아파오는데..
유전적으로 받은 오래된 병은 많이 힘드시겠네요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고..숙면도 방해하고 혈당도 올리고..
또 그러면 몸의 염증 수치 올라가고..뭐 그런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드러난 유전병은 없는데...딸아이가 몸이 안좋아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저도 당뇨 근접한 것 같아서 관리 중이에요.
당뇨,혈관질환 암 이런것들이 다 대사질환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결국 몸의 염증들이 문제가 또 되고..
지나간 과거는 묻어야는데 잘 안되죠? 저도 그런 스트레스가 있어요..
자다가도 욱 올라오는 홧병같은...
근데 그거 붙잡고 있어봐야..나만 손해라 잊으려고..내 몫이 아니였다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님 글 한번씩 봐서 친근한데..
오랜 병중에 맘이 많이도 지치셨을것 같아요.
그래도 나쁜마음 안고 묵상하지 마시고..그냥 등 뒤로 획 던져 버리시고..
단순하게 살아요..저도 그러고 있어요..
제가 글 솜씨가 정말 없어서 웬만하면 맘 있어도 그냥 지나가는데 오늘은 위로 드리고 싶은 맘이 더 커져서 댓글을 남깁니다..별 위로가 되지는 않을것 같지만..ㅠㅠ
답글
2  ***
2024-11-01 am 11:54:00
106.--.11.150
많이 힘드시겠어요 33살에 류마티스라니..
난치병이죠 넘 안타깝네요 그래도 약이 좋아져서 힘들게 유지는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 나이도 50후반인데 지인들 암도 많고 뇌졸증 온 친구도 있어요
아이들이 독립이 늦어지니 넘 무서운데...삶의 질은 엄청 낮고 괴로운 질병이나 갑자기 사망염려가 있는거 아니니 힘내라 위로하는건 서운하실까요 저희친정엄마도 평생 아파 그 마음 알거같아요 죽을병 아닌데 평생 골골 ..주위 사람들도 지치죠 그러나 힘내세요 돈 아끼지말고 치료받고 이겨내세요

최근에 본. 의대교수 방송인데 긍정적인 말 감사의 생각을 하면 뇌에서 세로토닌 도파민이 실제 방출 된데요 그게 염증을 약하게 하고 건강에 도움된다고...저도 그래서 매일매일 감사편지 짧게 씁니다 신기하게도 그 순간 도파민이 나오는걸 느껴요
핸드폰에 감사할일 이라고 매일매일 써보세요 아픈게 좀 나아지실 겁니다
답글
3  ***
2024-11-01 pm 1:35:00
59.--.153.103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토닥토닥
그 마음 담담하게 그대로 읽어드려요
저도 7년지났지만 암환자였고 골다공증 부정맥등 안아픈곳이 없어요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자다가 악몽을 계속 꾸는데 숨이 턱끝까지 차서 죽기직전 일어나고 막 울다가 일어나기도 하고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목 허리디스크 관절염 있고 입안쪽도 다 따가운데 이빈후과에서는 정신과약을 처방해주네요
생각보다 목증상이 심하지않다고...
좀 어이없었지만 그렇게 들릴수있겠다싶어 약타오고 안먹어요
정형외과에서는 긴 주사치료 너무싫어요
더치료해야되지만 약과 주사에 질려버려서 ㅜㅜ
남편은 제가 아프다면 어찌할줄 모르고 밖으로 도는 사람이라 상의할사람도 없고 자식들도 바쁘고요

가끔 고독사가 이런거겠구나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밤 잠에서 깨지 못하면 죽을거같은데 꿈을 꿔 살려주는거같아요
제가 꿈깰 의지가 없다면 세상과이별하겠지그럽니다
크게 미련없어요
오늘만큼은
원글님글을 보니 위로도 대안도 아닌 그대로 이해
오늘은 애써 행복한척 감사한척하고 싶지않네요
약간 다운된 기분 그대로요
스트레쓰는 등으로 온대요
따뜻한 등마사지 권해드려요






답글
4  ***
2024-11-02 pm 9:21:00
106.--.196.179
저를보는듯하네요.
전 1년반됬는데 자가면역질환으로 폐가안좋아요..
저두 스테로이드에 의지하고 6개월에 한번씩 주사를맞는데
면역을 떨어뜨리죠..ㅜ
항상 감염조심해야하고..코로나왔을땐 죽다살아났네요..
류마티스관절염도 자가면역질환이죠~
전 병명이 하나로 정의할수없이 수많은 자가면역질환을 조금씩 갖고있다네요..
참..뭐이런병이 다있는지..
당장 위급하게 죽을병은아니지만 완치는없어서 평생 약먹으며 달래면서 살아야한데요..
삶의질이 떨어지고 가족들도 이젠 무뎌지고 그저 나만
나혼자만 힘들어요..
애들만아니면 알약하나먹고 눈뜨고싶지가 않아요..
힘내시란 말도 못하겠어요..
저도 많이 힘들다보니 하소연드렸네요..지송..ㅜ
답글
5  ***
2024-11-04 pm 5:18:00
118.--.141.54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임을 실감합니다. 54인데 몇 년전 극심한 스트레스 받았고 그 때 불면증 뒤끝에 이석증 왔었어요. 두 번 재발하고 그 휴유증으로 심인성 어지럼증 왔는데 아직 더불어 살아가고 있구요. 허리디스크, 무릎도 관절염초기, 당뇨 전단계 등등 자잘한 고질병들이 생기네요. 나이드는 게 확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며칠 전부터 등도 아파오는데 삭신이 쑤신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식단조절하고 억지로 걷고 움직이려고 노력중입니다. 관리해서 살살 달래가며 살아야죠 뭐
답글
6  ***
2024-11-14 pm 9:05:00
58.--.195.90
저도 온몸이 아프니 죽고 싶어요
자가면역질환 으로 약을 먹어도 염증수치가 200이 넘으니 조금만 걸어도 발목 무릎 발가락까지 염증 반응으로
부어 오르네요 ㅠㅠ
최근 4년 사이 수술ㆍ시술등 포함 입원만 4번 ㅠㅠ
그래도 소염진통제 먹고 4시간30분 알바 다녀왔어요
퇴근후 맛난것도 사 먹었고요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가끔씩 웃을일도 생기고 좋은일도 있더라고요
우리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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