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는 대학생인데 학교가 멀어서인지 학교 끝나고 거의 바로 집에 옵니다.
그런데,집에 와서 공부하는 꼴 한번을 못 봐요.
학교 멀어 피곤하다고 잠자거나 티비 보거나 스마트폰 봐요(학교 근처서 자취하라니까,그건 싫답니다).
내주는 과제나 겨우 해가는거 같아요.
뭐 그건 자기 인생이니까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죠.
공부하는게 아니라,그냥 자기가 아는 지식만 갖고 시험을 보는거 같은데,
자기가 잘 아는 분야 시험 볼 땐 아무 소리 없더니,
첨 접하는 과목 시험 볼 때 역시 공부 안 하고 그냥 시험 보러 가면서
자꾸 저한테 시험 보기 싫다,시험 때문에 스트레스 쌓인다,이러면서 짜증을 내요.
그런 짜증을 내면서,시험이랑 전혀 상관 없는 일에도 꼬투리를 잡고 성질내며 저를 괴롭힙니다.
아이가 성질 냈을 때 제가,공부도 안 하면서 뭔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냐,공부를 하는데도 결과가 안 좋아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더니,
저한테 공감 능력이 그렇게 없냐,사이코패스냐,하며 막말을 하네요.
정말 제가 애를 이해 못 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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