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매우 머리가 좋은 사람이에요
당연히 공부 잘했고 좋은 대학 다녔고 좋은 직업 갖고
돈도 잘 벌어서 전업주부인 제가 돈 걱정없이 살 수 있게 해주었죠
다방면에 재능도 많아서 타인이 보기에 완벽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50대가 되니 점점 고집도 세지고
정치에 대해 편파적인 생각을 갖네요
저는 정말 관심없는 정치인에 대해 소상히 다 알고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자기 생각만 얘기해요
혹시라도 밖에서 그럴까봐
사회생활에서 정치얘긴 하지마라 하면 밖에선 안그런대요
그런데 술마시고 실수할까 걱정될 정도로
편파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자기 생각이니 생각까지 하지 말라는 제 말은 듣지 않겠대요
그런 남편이 부담되고 걱정되네요
점점 아집이 세져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노인으로 늙을까봐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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