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이 자기 돈 준다고 뭘 좀 사다 달래요.
자기가 노트북으로 봐야 할 인터넷 방송이 지금 해서 나갈 수 없다구요.
그래서,엄마도 피곤해서 나가기 싫다 했더니
엄마는 자기한테 셔틀 시키면서 엄마는 왜 안 해주냐 하네요.
제가 가끔 심부름을 시키는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음료든 과자든 뭐든
아이에게 너 먹을거 한 가지 사라고 보상해주는데도
애는 그걸 셔틀이라고 말해요.
이어 그 뒤 대화를 쓰자면,
저:엄마가 딸 심부름 시킬 수도 있고,
더구나 그에 따른 보상도 해줬는데
그걸 셔틀이라고 하냐?
딸:자식은 부모한테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야
(심부름을 희생이라고 합니다)
저:그게 희생이면 엄마는 니들 태어나서 지금까지 밥,빨래,청소해줬으니 엄마는 평생 희생했네.
딸:내가 낳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엄마 맘대로 낳고 싶어 낳았으니
그 정도는 해주는게 당연하지.
이렇게 말하는데,기가 차서 제가 말문이 막혔네요.
이럴 땐 뭐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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