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3세입니다. 결혼생활 24년되었고요
직장생활하다 얼마전에 그만두고 지금은 실업급여 받고 집에 있어요 남편직장은 좋은편이고 하는일이 회계라 언제가부터 집안 경제는 남편이 맡아서 하고 있어요
직장다니는 동안에는 이렇게 저렇게 약간씩 돈을 따로 챙기면서 아이들 이것저것도 사줬고 제가 필요한 것도 샀는데 직장을 그만두니 실업급여 금액은 정해져있어서 얼마받는지 다 드러나고 받으면 바로 남편명의 통장으로 보내거든요
남편은 전체적인걸 전부 관리하고 있고 저는 카드사용하면서 생활하고 있고요
결혼생활에서 결국은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이 큰소리치고 그의 결정에 따르게 되더라고요
갖고싶은것, 하고싶은것들도 남편의 기준때문에 포기하게 되더군요.
인생 정말 잘못산거같아 너무 우울하고 슬픕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살아야 그나마 덜 비참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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