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때부터 꾸준하게 유지해온 친구가 있습니다. (예전 국민학교 동창) 마음도 따듯하고 공감도 잘 하는 친구인데요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 보는데요, 걱정이나 고민있음 잘 들어주고 그러는 친구입니다. 언제가부터 좀 되었네요. 몇년 전부터 만나면 만나자마자 하는 첫 말이 너 얼굴 피부가 왜 그러니. 안 좋다 기미 생긴거냐, 얼굴이 이상하다. 피부가 안 좋다. 이제는 할머니 얼굴 되었다. 하네요 제가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도 상했고 울긋불긋 해요. 피부염도 있고요, 저도 당연 피부가 이래서 안 좋치요 그런데 그걸 꼭 말로 하나요? 그것도 커피솝에서 보자마자. 제 피부 안 좋고 뭐가 많이 생겼다. 기미다. 하면서 이번에는 한술 더 떠서 할머니얼굴 되엇다. 하네요. 그러고 다른 친구 한명이 나중에 왔는데 그친구한테 제얼굴 피부 말하네요. 똑같이 기미다 할머니 얼굴 되었다 라고요 한 10년 전 부터 인거 같아요. 만나자마자 제 얼굴 피부 말하는 거요 저도 피부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그런데 그걸 꼭 말해야 하나요? 거기다 다른 누군가가 오면 알려주네요 저 피부 안 좋다고. 왜 그러는걸까요? 아무 의미 없이 쉽게 하는 말인가요? 저는 친구 겉모습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 해요. 이해가 안 가네요. 항상 긍정적으로 말하고 좋게 생각하는 친구인데 왜 제 얼굴 피부로 첫 말을 그렇게 하는건지? 몇년전부터 항상 만나면 첫마디가 너 얼굴 피부 엉망이다. 뒤집어졌다. 살이 좀 붙었으면 살 쪗네. 하고. 이런말 합니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거 보면 걸음걸이가 그게 뭐야. 하고 왜 저의 외적인 면으로 항상 뭐라고 하는지요? 전 친구나 다른사람들 외모가지고 뭐라고 한적 없거든요. 당연히 기분 안 좋고. 그걸 왜 제가 뭐라고 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전화를 자주 하진 않지만. 어쩌다 전화 해서 제가 못 받거나 늦게 받으면, 뭐가 그렇게 바쁘냐? 언제가는 돈 버느라 바쁘냐? 라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돈을 제가 번다고 그런 말을 하는지. (친구가 잘 삽니다. 남편이 돈도 많이벌고 부동산도 있고요 애들도 잘 컸고요 ) 이번에 잠시 만나고와서 생각이 좀 깊어지네요. 왜 자꾸 그런 말을 나한테 하는건지. 다른사람에게는 하지 않습니다.
친구는 만날때마나 그렇게 말하는이유가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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