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2주 정도 앞두고 부터 이것저것 챙기고 준비할게 많더라고요.

맘은 급한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간소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남들 하는거 만큼 다 해주고 싶은게

엄마맘인거 같더라구요.

모든걸 업체에 맡기는 것이 편하고 예쁘기는 할지 모르지만

몇가지만이라도 내손으로 해주고 싶어서,,,

포토테이블, 돌앨범, 사랑해 책, 답례품, 성장동영상은 엄마표 아빠표로 했어요.

장소 : 국도호텔 ★★★★★

우선 장소는 여기저기 괜찮다는데는 거의 알아봤는데,,,

전 전통돌상 하길 원해서 돌상이 필수가 아닌곳, 이것저것 많이 꾸미지 않고

장소 자체만으로도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곳을 찾았는데,,,

값비싼 좋은 호텔 아니고선 없더라구요.

실망을하고 있던차에 우연히 국도호텔을 알게 되었어요.

큰기대를 안하고 전화를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질문에 다 응대를 해주시고

중요한건 제가 원하는 뭐든게 해당 되었어요.

돌상 필수 아니고 가격도 좋은 호텔에 비해 많이 저렴하고,,,^^

교통편 좋고 (지하철 을지로4가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어요)

호텔에 일반 연회장이 아니고 레스토랑 이어서 정말 분위기 있고 세련되다는거!!!

비슷한 가격으로 몇군데 호텔을 알아보긴 했지만

국도호텔을 방문하고 나선 다른곳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ㅋㅋ

바로 예약을 하고 왔죠.

한가지 불안했던건 음식이었어요. 시식이 안 되어서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그날 음식 맛있단 소리 많이 들었구요. 끝나고 나서 친구들이면 어르신분들도

음식 얘기 많이 하시더라구요. 깔끔하고 맛있었다고,,,

음식 걱정은 정말 안 하셔도 될거 같아요.

또 직원분들 다 젊으시고 친절하고 인상도 넘넘 좋으세요. 가보시면 아실거예요. ^^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완전 단독홀이구요. 다른데는 단독홀이라고 하면서 홀은 단독이지만

여기저기 단독홀이 몇군데씩 있고 밖으로 나오면 부폐를 다 같이 먹는 곳이 많잖아요.

정신 하나도 없고 복잡복잡~

여긴 2층 레스토랑 전체를 우리만 쓰기 때문에 조용하고 손님들도 여유있고

너무 괜찮다고 칭찬에 칭찬이었어요.

우선 장소가 고급스럽고 분위기가 있으니 다른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전혀 드러나지가 않을거 같아요 ㅋㅋ

사실 손님들은 돌상이며, 포토테이블 이런것 보단 장소를 보고 좋다 별로다

그러더라구요. 저도 돌잔치 하기전엔 그랬구요...ㅋㅋ

국도호텔 장소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강추예요~~

돌스냅사진 : 아망다솜 ★★★★★

두번째로 중요한게 돌스냅사진 인거 같아요.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들 하잖아요.

당일날은 정신없어서 뭐가 뭔지 끝나고 나니깐 후련하고 ㅋㅋ

며칠 지나니깐 아쉽고~~ ^^

돌스냅사진만 기다려 지더라구요.

남편 후배의 소개로 알게 된 아망다솜.

한시간전에 와서 미리 아기사진이랑 가족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했는데

우리가 좀 늦게 가는 바람에 제가 우왕좌왕 정신없이 손님 맞고

비나는 낮설어서 울고 불고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얘기를 정성껏 얼르고 달래면서 너무너무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

사실 그래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예쁘게 사진이 나와서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좋아라 했죠. ㅋㅋ

돌장소는 손님들이 볼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돌스냅은 평생 간직해야할 단 한번의 사진이기에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돌잔치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가지를 썼구요.

의상은 결혼할때 한 한복을 남편이랑 같이 입었구요.

돌상은 전통돌상으로 위즈허밍에서 했어요. 여기도 대만족이예요.

다른건 다 엄마표, 성장동영상은 아빠표로 깔끔하고 이쁘게 만들어주셨답니다.

답례품도 다육식물을 직접 사다가 손수 포장했어요.

받는 분들 너무 좋아라 하셔서 2~3개씩 드렸어요. ^^

돌잔치 치루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 ㅋㅋ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건 엄마의 욕심인거 같구요.

많은 분들이 고급스럽고 예뻤다고,,,

지금까지 가본 돌잔치중에 제일 좋았다고 하신 분들도 꽤 있어서 좋았어요.

 돌잔치 스냅사진 몇장 올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