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5-22 am 11:33:00
118.--.141.54
안타깝긴 하지만 결국 아드님이 해결해야 할 문제네요. 엄마 입장에선 왜 하필 지금이냐 싶으시겠지만 여태껏 많은유혹들 잘 참아왔어도 지금 워낙 힘들고 불안한 시기니 반대로 맘이 흔들릴 수 있지 싶어요. 여자 친구가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들은 기숙학교였고 고등때 제법 길게 사귀던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워낙 내신이 치열한 학교라 제가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대놓고 반대함 사이만 나빠지고 말을 들을 것 같지도 않아서 놔뒀는데 그 여자 친구도 욕심이 많던 아이라 다행히 둘 다 원하던 학교에 합격했어요. 저희 아들은 지금 설대 다니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속도 많이 끓였지만 본인에게 컨트롤하는 것도 너 몫이라고 말하고 놔뒀던 게 더 효과는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좋다고는 말못하겠고 그냥 너 믿고 참아주는 거라고. 한 번 믿고 기다려보세요. 본인이 불안해하니 길게 갈 것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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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5-22 pm 12:17:00
211.--.136.189
아들이 고3때 교내여친이 생기면서 후....저는 너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끝까지 이성교제를 입밖으로 서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편지랑 여러 흔적들로 알게 되었어요.
워낙 흔들림 없을꺼라고 믿고 싶었지만 입시 후 마음앓이를 정말 호되게 앓게 되었어요.
지금은 반수 후 복학생이지만 정작 여친이 없네요.
아무쪼록 잘 이겨내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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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5-22 pm 12:39:00
58.--.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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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5-22 pm 2:04:00
182.--.216.46
가장 중요하고 힘든시기 시작점에...이성교재 한다면 재수까지 생각해야죠ㅠ
말린다고 될일은 아니지만 잘 대화해보세요
6모 앞두고있고 9월 수시 금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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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5-22 pm 7:17:00
14.--.66.247
그때의 나는 안되었지만 지금의 나라면 ~ 된다
하는 일들이 많더라고요

막기보단 공부도 만남도 다 잘할수 있을거라고
격려
만나서 같이 공부 하는건 무리일까요
너무 무겁지 않은 주제로 대하세요
지나가면 다 그만 이더라고요
답글
6  ***
2023-05-22 pm 10:23:00
112.--.126.151
여자애도 부디 공부하는 스탈이거나
공부안해도 남친 멘탈이나 흔들지 않았음 바래야죠
작년 고3때 아들이 여친생겼는데 아이는 공부하느라
바쁜데 여자애는 못논다고 징징대서 아휴 ㅠ
그래도 아들은 대학갔고 여자애는 재수해서 결국 헤어지더라구요
아들에게 여친과 별개로 니 할거하고 불안해하지마라고
얘기해주셔야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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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5-22 pm 11:27:00
211.--.14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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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3-05-23 am 10:36:00
14.--.3.31
원글입니다. 답글모두 감사합니다.
헤어지라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자꾸 우울해 하니 저도 속상해서..
일단 지켜보면서 생각 좀 해볼랍니다.
남편은 옆에서 자꾸 장난치고 속만 뒤집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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