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8-16 pm 6:15:00
211.--.131.48
그래도 저라면 단톡방에 그냥 있겠어요.
님보다 젊은 사람들이라니 그들 하는 얘기, 소식도 듣고
축하하다 대단하다 할 수 있는 이들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뒤쳐진 건 아니잖아요.
님도 이제 시간 되고 여유되면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데 누가 뭐래도 베테랑들이 가까이 있으면 배울수도 있고
스스로에게 자극도 되고요. 인생 긴데 님도 모르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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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pm 6:31:00
110.--.14.69
저는 예전에
거의 초짜인 상태에서
결혼하고 애 낳으면서 그만 둔거라
경력이랄 것도 없고,
일 특성상,
어린 나이에 일찍 시작하는 사람은 있어도
저 같은 나이에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못 봤어요.
결혼해서도 항상 하고 싶단 생각은
맘 한 켠에 있었는데,
결혼하고 제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
너무 많았어서
내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겠단 엄두도
안 났네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2  ***
2019-08-16 pm 11:30:00
121.--.131.179
저도 요즘 왜 아무것도 할줄 아는거 없이 이렇게 나이만 먹었나 싶어 자괴감이 듭니다
일 하나 안하나 나이 먹음 몸상태는 다 비슷한테 벌어놓은 돈도 없고 부끄럽고 속상하네요
부모라도 딸을 그냥 시집만 보내지 말고 인생이 기니 여자도 직업을 가지라고
깨우쳐 주고 도와줬음 좋았을텐데 아쉽고 아쉬워요
답글
3  ***
2019-08-18 am 1:11:00
182.--.140.56
다시 돌아간다해도 또 같은 인생 살 확률이 높아요. 사람의 속성은 크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그 사람들은 그 세월동안 내가 알수도 없는 수많은 것들을 참고 견뎌왔을텐데 다시 돌아간들 내가 그걸 해낸다는 보장도 없죠. 다시 돌아가면 잘할 분들은 후회만하지않고 지금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할거예요. 그러니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당당해야죠. 허송세월않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전업주부가 왜 부끄러운 일인가요. 하는 일이 다르니 대화하기 힘든건 어쩔수 없죠 뭐. 친구도 멀어지는데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공통점 없으면 자연스레 멀어지는건 당연하죠.
답글
4  ***
2019-08-18 am 10:57:00
211.--.131.233
결혼하고 애낳으면서 그만 뒀으면
님 경우 얼마나 오래 전인지는 몰라도
여기분들 대개 아이들 중고대학생들이니 세월도 오래 흘렀고
돌아갈수 있는 길은 너무 머네요.
고딩 대딩 동창들도 아닌데 사회생활 초창기에 친했던 이들과 연분이 남아 있다는 게 좀 드문일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님도 미련이 계속 있었나보네요.
그러니 나오지도 못했고요.
아무 할 말 없어도 적절히 추억? 소환하는 정도로 남아 있고
님은 그들 열심히 사는 모습 보고 님 현실에서 최선 다 해 살아야죠.

답글
5  ***
2019-08-18 pm 2:00:00
125.--.40.221
전 그냥,,,고3인 둘째 대학아나 잘갔음 좋겠네요
자식 이만큼 키우고 학교 잘보내도 나스스로 고생했다 스스로 격려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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