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6-15 pm 11:50:00
210.--.224.190 |
| 헉!! 부모께서 뭐든 다 허용해 주시는가 보군요
아들이 부모를 갖고 노는군요
부모가 돈 많은지 아는 아들인가 보군요
제 조카 ... 언니네가 수십억 부자임에도 자식들앞에서 절대 있는척 안해요
언니가 알뜰하고 가능하면 결핍으로 초소한 조건으로 키웠어요
재수는 없다 혹여라도 재수든 반수든 하려거든 혼자 힘으로 해라 해서 ...
재수해서 인서울했어요 재수해서 두세단계 더 좋은데로 갔지요
물론지원없었어요 독서실 몇개월 끊어주고 도서관으로 다녔구요 인강쫌 들은듯 해요
자식들은 어릴때부터 부모하기 나름이예요 길들여 진단얘기죠
대딩 되어서도 주말 알바해서 용돈 벌어쓰던걸요 학비만 보태어주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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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am 12:04:00
222.--.243.60 |
| 원글이예요)사실 고2말에 모든 학원 다 끊었어요
공부할 의지가 없는데 학원은 의미기 없다구요
그래서고3때 독서실만 다녔구요...
재수한다 했을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자
생각했는데...올해 안되면 군대 바로 가기로 했구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처음의 다짐은 어디로 갔는지...
님 말처럼 아들이 부모를 쉽게 보는 건가 마음이
아프네요
주변과 비교해 봤을때 그리 풍족하게 키웠다고는
생각 안했어요 아이가 먼저 원해서 말하기전에는
제가 먼저 나서서 해주지말자 다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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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6-16 am 1:36:00
175.--.38.77 |
|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작년에 아이 재수 시켜 대학 보냈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참 안타깝네요.
제 생각엔,원글님 아드님이
부모를 갖고 논다기 보단
당장 하고 싶은거 하고 싶고
하기 싫은건 피하는거 같아요.
학원 핑계대며 친구 핑계대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는거죠.
지금 상황이 무서워
부딪힐 용기가 부족하고
견뎌내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아요.
저희 아이를 보면,
멘탈이라는건 길러지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타고 나기도 하는거 같아요.
제가 재수시키면서 든 생각은,
엄마는 해줄게 밥해주고
아이 영양제 챙겨줄 일 밖에 없다,네요.
내가 맘 속으로 애쓴다고
달라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엄마도 릴렉스 하시는게 좋아요.
원서 쓸 때 되고 발표할 때 되면
지금보다 더 진빠져요.
아이 일에 너무 일일이 다 반응 마시되
대신,애쓴다고 격려는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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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pm 1:27:00
222.--.243.60 |
| 원글)제생각도 님과 비슷해요 불안하고 자신없으니 자기합리화하며 현실회피...
작년 고3 한해동안도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밥과 기도뿐이다 하고 버텼고, 솔직히 재수 해보고 싶다 했을때 정신 좀 차렸나해서 살짝 기대했었어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것 같아 안타깝고,
나약한 멘탈이 실망스럽고 그러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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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6-16 am 6:15:00
222.--.114.188 |
| 지금은 시기가 아이 버릇고치기 힘든 상황이예요
수능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이래저래 잔소리 마시고 열심히하자 굵고 짧은 한마디만 하시고 하고픈대로 다 하게 놔두세요
대신 수능 끝나고 나온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한다는거 인지하게 해주시구요
재필삼선이라고 삼수도 의외로 많이 합니다
재수삼수의 문제가 아니고 공부는 아이의 마음가짐이예요
지금의 마음가짐이면 삼수를 해도 답이 없어요
성적대로 보내는게 맞구요
지금은 옳고 그르다보다 몇달 안남은거 우쭈쭈해주는편이 결과가 좋던 나쁘던 아이가 부모 핑계거리를 차단해주는거고 맘도 안정될겁니다
속터지시겠지만 굵고 짧은 한마디만하시고 수능까지는 놔두세요
아 그리고 가능하면 학원은 어디던 넣으세요
지금 아이는 혼자만의 공부시간보다 강제 공부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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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pm 1:29:00
222.--.243.60 |
| 그간 너무 아이 뜻대로 받아주기만 한건가 제생각이 오락가락 하네요 ㅠ
답변 감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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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6-16 pm 1:50:00
124.--.202.20 |
| | 저희 애도 고3이에요. 이쯤 키워보니 공부 잘하든 못하든 그것도 그 쪽 특기인 것 같아요. 저희애는 성과는 크게 없지만 진짜 노력하는 스탈이에요.실망했다가 또 어느새 맘정리하고 다시 책상에 앉아있어요.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보고 늘 원인을 자신한테서 찾죠. 근데 둘째는 원글님 아들 스탈이에요. 핑계많고 엄마인 제 탓 잘하고 좀 힘들거나 싫은 건 회피하고 딱 보면 엄두가 안나거나 노력하기 싫어서 그런 거더라구요. 근데 어쩌나요 그 또한 자기 역량이고 그릇인걸요. 저도 큰 애, 작은 애 넘 달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그런 성격, 멘탈의 아이로 제가 낳아준거니 그냥 키워야지 싶어요. 크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다보면 스스로 조금 변할 수도 있을테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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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am 1:10:00
219.--.51.246 |
| 재수 삼반수 시켜본 애미인데 울아들 지맘대로 독학재수한다고 방황만 하다가 성적은 ㅜ ㅜ
재수때 걸쳐논대학도 엉망으로 다니다 군대갔어요
제발 철들어서 오기 바라죠 ㅜ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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