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2-04 am 1:27:00
61.--.177.173
제가 다른건 아무것도 안까탈스러운데 옷은 좀 제가 맘에 들어야만 입어요
그게 비싸던 아니던 관계없이 내가 원하는 취향을 고르는거죠
나에게 잘 어울리 스타일과 색상을 아니깐..
그래서 어릴적엔 엄마가 사다주는 옷이 맘에 안들면 디게 속상했어요
친정이 가난했는데 어쩌다 사다주는 옷들이 다 제 취향이 아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입다가 제가 나중에 취직 하고 나서는 옷 사는게 행복했는데
아마 님 남편도 저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답글
2  ***
2018-12-04 am 3:40:00
175.--.19.75
저도 그런 남편이랑 살아요.
저는 옷 못 입는 편 아니고
옷발 잘 받는다는 말 듣는 편인데요
(저도 제 옷 사기 시작한지
불과 5년 밖에 안됐어요.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요).
제 남편은,얼굴 크고 키 작고 다리 짧고,
옷발 받기에는 좀 힘든 스타일인데,
마누라 말 좀 들으면 좀 커버가 될텐데
제가 사다주는 옷은 신혼초부터 절대 안 입고
자기가 산 옷만 입길 고집하길래
포기하고 사는데요.
저희 남편은 메이커 옷,이월 할 때 사거든요.
그런데,옷 입을 때 위 아래 색깔이나 재질이나 디자인이나 어찌나 매칭을 못 시키는지…
그것도 10개 사면
그 중 2~3개만 돌려가며 입어요.
낡을 때 까지 입어요
(절대 못 버리게 합니다.
자기 물건은 손도 못 대게 해요).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입자고 샀으면 입어야지…
옷은 저보다 훨씬 더 많거든요.
저는 적은 옷이라도 최대한 활용해
요것저것 다르게 연출해서 입는 편인데,
남편은 위 아래 어울리지도 않는 옷,
그것도 입는 옷만 입고 다니니,
누가 보면 마누라는 멀쩡하게 하고 다니면서
남편 저렇게 놔둔다 욕할거예요.
남편이 고집이 센걸 어쩌겠어요.
답글
3  ***
2018-12-04 am 6:22:00
1.--.190.231
좀 심하신것같아요
양복바지가 30벌이라니요 ᆢ
외로우셨나보다 생각도 들고
재미가 그런재미라도 있었어야했나보다 싶고
옷사러가면 친절히 대해주기도하니 겸사겸사
사다가 입은게 아닐지여튼 좀 심하시네요
답글
4  ***
2018-12-04 am 10:35:00
61.--.58.23
저도 신혼때부터 각자 옷 사입어요
서로 스타일이 다른데 터치하면 부담스러워요
그런데 남편이 옷을 너무 샀네요
남자가 바지 30벌이면 다른옷도 있을텐데
옷값이 어마엄하겠는데요
답글
5  ***
2018-12-04 pm 1:31:00
203.--.141.14
지방근무 하면서 남는 시간 쇼핑이 취미셨었나보네요.
바지만 30벌이면 정말 많은거예요.
혹시 운동해서 몸을 잘 만드셨나요?
그런 경우는 좀 보긴 했는데.
혹시 가정경제에 지장이 있을정도면 옐로카드감입니다.
답글
6  ***
2018-12-04 pm 2:42:00
210.--.45.151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두엇 있어요
팬티까지 본인맘에 드는것만 입어요.
성향이기때문에 뭐라 하긴좀 그렇고...너무 많이 사서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그건 문제네요
저희 남편은 정반대 사람이예요.
하다못해 신발조차도 제가 사서 집에서 신겨보면...대충 괜찮으면 신고 정 맘에 안들면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인데...
나이먹으니 남편쇼핑해주는것도 귀찮아요. 알아서좀 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답글
7  ***
2018-12-04 pm 4:34:00
211.--.219.37
여기도 그런남편 있네요
제남편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필요한 모든것을 직접사요
사놓고 입지도 않은 옷들이 수두룩~
요즘은 자켓에 꽃혀서 자켓만 사대는데
며칠전 입지도 않은옷 뭐하러 사냐고 버린다고 한소리 했더니 삐져서는 말도 안하네요
스스로 알아서 사니깐 전 편하긴 한데 낭비가 너무 심하네요

사놓고 입으면 뭐라 안할텐데 아끼느라 똥되는 스탈이네요
코트,바지들,자켓들 바깥세상 구경못한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보면 한숨만 나와서 남편 옷장은 잘 안열어봐요
근데 가끔식 열어보면 못본 옷이 걸려있는데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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