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3-23 pm 6:49:00
223.--.162.167

그 기분 절대 공감합니다.
어제 백화점서 8만원짜리 니트코트 사서
오늘 입고 출근했는데
기분이 완전 상쾌하더라구요
맨날 네이비색 칙칙한거 입다 밝은 그레이에 하늘색 포인트가 있는 니트코트를 입으니
몸도 맘도 가볍더라구요

답글

2 ***

2017-03-23 pm 8:01:00
211.--.147.62

제가 다니는 절에 거의 매일 오시는 처사님이 계세요
80다 되신분이라 집에 있으면 늘어지고 티비보는것도 질렸다면서 절에 오셔서는 도량도 쓸고 나무도 잘라주고 쓰레기 소각도 하시네요
돈을 버는일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가서 할일이 있다는게 의욕을 키우고 건강해지는것 같아요
외출해야하니 깨끗히 씻고 옷도 깔끔히 입으니 좋아보이네요~

답글

3 ***

2017-03-24 am 7:06:00
121.--.131.59

뭐 배우러 다닐 때 같은 학원생 50대 줌마 하나..
정말 집에서도 입기 싫은 물 빠진 옷을 입고 화장도 머리도 전혀 안하니 지저분..
얼굴도 검고 칙칙.. 정말 같이 붙어 다니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멋쟁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깔끔하게 정도는 하고 다녀야 되는데 같은 여자가 봐도
그렇게 너무 신경 안쓰고 다니니 보기 싫었네요
배우처럼 화려하게는 아니더라도 여자가 집밖을 나오면 적어도 눈살 찌풀릴 정도는 아니였음 좋겠어요

답글

***

2017-03-24 am 7:54:00
180.--.105.83

그니깐요.
요즘옷값 비싸지도 않은데
자기애들 옷 입고 나오는 분도 계시지요.

4 ***

2017-03-24 am 8:31:00
121.--.131.59

그 줌마는 어릴때도 외모 지적질 많이 당했다고 하면서도 왜 그렇게 신경을 안쓰는지 이해가 안되었어요.
나이 오십초반에 짧은 검정 뽀글이 퍼머에 칙칙한 색상이 물이 다 빠진 옷에 유행도 십년이나 더 된
펑퍼짐한 파카차림새에 시커먼 생얼..
애도 없다면서 본인한테 투자 좀 하지 보기가 좀 그랬네요
자기보다 더 나이 많은 60대 할머니들도 곱게 화장하고 외출복 챙겨 입고 오던데
그 줌마는 가방도 안들고 오더라구요.
동네 학원이라고 빈손으로 늘 파카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는 모습이 꼭 애 같았네요

답글

***

2017-03-24 am 11:23:00
218.--.124.56

그럴수도 있는거죠.
정말 들고 다닐만한 가방이 없다보니 차라리 빈 손으로 나온것일수도요.
그리고 화장이나 외모에 오래토록 무관심해왔기에 지금은 치장하는 것에 큰 부담감을 가져서 그럴수도 있는겁니다.
남을 평가하며 비웃고 계시지만, 정작 남들이 보기에 정성들여 치장한 님이나 그 아줌마에게서 별반 차이를 못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객관적으로요.
유행지났다는 파카나 최신 유행한다는 파카나, 뭘 입었든 객관적으로 아줌마들 보면 거기서 거깁니다.

5 ***

2017-03-24 pm 9:22:00
1.--.127.50

저는 집에서도 매일 가볍게 화장하고 있어요.
몰래카메라가 나를 본다 생각하고 이쁘게 하고 있어요.
누구한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요.
추레하게 입고 있으면 기분도 추레해지고,
옷이든 얼굴이든 산뜻하게 꾸미고 있으면 기분도 같이 산뜻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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