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2-15 pm 6:02:00
218.--.60.244
젊어 안 이뻤던 사람 어딨겠냐만은,,
저도 대시 꽤나 받고 살았던 거 같아요

미팅 나가면 에프터 없던 적이 없고
길거리나 호프집 헌팅도 여러번
집 앞에 찾아와 울면서 한번만 만나달라는 연하남도 있었고
제 남동생이 대신 전화받아 우리 누나 집에 없어요~ 거짓말 하느라 바빴다는
한번은 50분 거리를 버스 타고 집에 오는데 따라 내리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버스 탈 때부터 쫒아탔다며 한번만 만나달라고 ㅎㅎ
저 유부녀예요~ 거짓말하고 돌려보낸 적도
연예인 누구 닮았다거나 발레 전공했냐 소리는 짓무르게 들었네요

저 중에 의대생도 있었고 한의대생도 있었고 암튼
전도 유망한? 오빠들이 여럿이었는데 다 걷어차버리고 결론은
없는 집안의 가난한 대학생이던 지금의 남편을 골라
다른 거 다 제끼고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했다는
그나마 학벌 하나 좋았는데 그 이유로
시모에 시누까지 가세해 어찌나 유세유세를 떨던지
내가 미쳤지 ㅋㅋㅋ

근데 천성은 못버린다고 다 자기 그릇에 맞는 배우자 찾더라구요
제 그릇이 딱 거기까지였던 거죠
저랑 배경 비슷한 제 친구 중엔
첨부터 차 끌고 다니는 남자만 고르더니 부잣집에 시집 잘 갔어요

다행히 남편이 결혼 후 공부해 전문직 되어 현재는 풍요롭게 살고 있지만
신혼 때 살던 전셋집 생각하면 아직도 숨이 턱 막히네요 ^^
답글
2  ***
2016-12-15 pm 7:57:00
218.--.124.5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3  ***
2016-12-15 pm 9:31:00
211.--.116.22
원글님이 저 같은 부류시네요.
전 학교 다닐 때 말도 별로 없었고,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 했는데,
초등때부터 고등때까진
옆 남학교까지 소문날 정도였고,
당시 책받침 스타로 유명한 배우가
제 별명이었네요.
친정 아버지도 전문직에 종사하셔서
집도 살만 했구요.
대학때도
원글님처럼 그냥 바지에 티 걸치고
화장도 안 하고 다녔지만,
예쁘단 소리 지겹게 들었고,
대쉬하는 남자들도 많았네요.
그런데,전 남자들이 너무 적극적인 사람
무섭더라구요.
그래서,어쩌다보니,
나한테 젤 소극적이고 젤 못 해주고
스팩이나 집안도 젤 딸리는 남자랑 결혼했는데요.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밖에서는 평범한 사람인데,
그 집안에선 젤 잘난 사람.
저희 남편이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러니,시댁 사람들이 잘난 아들 꼬셔갔다고
시집살이가 장난 아니었어요.
울 시어머니와 시누이,
이쁘고 집안 좋은거 필요없고,
그 잘난 아들
왕처럼 떠받들어주는 며느리가 필요했는데,
전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저도 나름 많이 노력했는데,
시댁식구들 눈엔 별로 차지 않았나봐요.
게다가 시댁식구들
저희 친정과 비교했을 때
집안에 있어 밀리는거에 좀 자격지심도 있어
저를 트집 잡아가며 더 누르려 했고……
아무튼 시어머니,시누이 구박 엄청 받고 살았구요.
남편 벌이는 평범한 편인데,
남편이 워낙 씀씀이가 헤퍼서
아직도 전세로 이사 다니기 바쁘네요
(친정은 그 사이 이런저런 일이 있으면서
가세가 기울어서 보조해줄 입장도 아니구요).
제 친구 중에도 꼭 저 같은 애 하나 있네요.
저는 저랑 걔 보면서
이쁘다기 보단
연애 많이 해보고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이
결혼 잘 하는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답글
4  ***
2016-12-16 am 10:51:00
183.--.6.187
어제 저도 댓글달까 하다 말았는데 ..저도 같은 부류에요.저도 다른학교에서 저 보려고 원정오고 다른 교회에서 저 보려고 원정오고..근데 끼가 없어요.남자한테 애교도 없고요. 그냥 나무토막같아요.그 흔한 부킹도 너무 싫어 해본적 없고.. 내가 좋아야 좋은거고..이것저것 재는것도 싫고..미모가지고 장난질하기 싫고..제 주위에 골라골라 가서 지금 잘사는애들 많고요. 지금 돌이켜보면 좀 아쉽기는 합니다.
답글
5  ***
2016-12-16 pm 12:35:00
49.--.77.123
음~~~100프로 딴지입니다....

배우자의 경제력 중요하긴한데.....
그 훌륭한 미모로 본인이 직접 경제력을 키워보시죠~~~~

전 제가 못생겨서 그런지....
예쁜 사람은 보고만 있어도 좋던데....

미모는 훌륭한데,
평범한 남자만나 평범하게 산다~~~~
이거말고.....
평범한 남자 만나, 평범한 남편 외조받아
본인이 잘나가면 안됩니까????

결론은 평범한 남편 탓에 평범하게 사는게 아니라,
본인이 능력이 보통이니, 평범하게 게 사는 거 아닐까요?????

(못생긴 아줌마의 100프로 딴지걸기 입니다.....)









답글
6  ***
2016-12-16 pm 1:43:00
182.--.67.90
타고난 미모를 잘 엮어야 되겠지요..자기가 잘나가든 잘나가는 사람을 만나든..
잘나갈때 잘나가는 사람을 만나야되나....
아래글에도 댓글 달았지만,의사만난 절친들 한명은 대학2학년때부터 의대생과 동거했구요,또 한명은 대학1학년때 첫미팅한 의대생구요,다른한명은 졸업하고(집은타지역) 조건은 치우치지만 미모로 어떻게 선자리나가서 결혼하게됐구요 그친구는 대학때 과남학생남친과 동거한적도 있어요,다른친구한명은 그냥 학교내에서 아주 유명한미모 도서관남학생들 100명이 찍었다할정도 남자 후리는능력도 장난아니고,,
옆에서보고 있음 어디를 가나 시선받고 일주일에 한놈씩 대쉬 합니다,,이중에서 옥석을 가리겠죠ㅎ..
정말 그림같이 이쁜애 한명은 한번 납치당한적도 있어요 어깨분위기 남자만나 개고생팔자 됐구요
또 다른애 한명은 미모 학벌 출중한고 그~렇게 의사한테 시집갈려고 안간힘을 쓰더군요 자기미모믿고..
근데 경제력 딸리고 부모이혼 발목 잡더니 그래도 시아부지 의사인집안으로 가더군요
전문직결혼한애들 사는거 말안해도 아실거니 생략,,,
예날애기이지만,시대 변했지만 전 요즘도 결혼상대자 중요하다 생각해요
딸이 있으니 본인능력을 갖추어야 걸맞는 상대를 만나는거다라고는 하지만 부모맘이 비슷하겠죠..
요즘 못생긴 애들 없읍디다...아들도 잘생겨야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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