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11-08 pm 4:30:00 182.--.83.181 |
| 얼마전에... 이 나이에... 오래전부터 알고 있긴 하지만 가깝게 지내지는 않다가 좀 가까워진 누군가가.. 저보고 참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줘서 행복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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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3-11-08 pm 7:36:00 118.--.4.176 |
| 와~ 정말 좋은 말이네요~ 저라도 완전 감동 먹고 행복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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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11-09 pm 12:24:00 175.--.171.94 |
|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라는 말, 괜히 나온 말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힘들었을 때 지인에게 위로의 말을 듣고 정말 고마움을 느끼고 나중에 보답해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또 다른 지인은 그당시 제일 친했었는데 나중에 무슨 말을 하다가 저에게 제일 만만해~ 라고 말 하는데 정이 확 떨어져서 그 이후로는 서서히 끊었습니다. 지금은 연락 안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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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11-10 am 9:41:00 211.--.174.24 |
| 딸아이 출산하자 마자 심장에 구멍이 뚫려서 잡음이 들린다며, 6개월후 전신마취후 검사를 해야 했어요. 말로만 듣던 심장병인가? 심장수술을 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ㅠ
검사 당일 택시를 타고 대학병원에 가는중 기사님이 "어린 애기랑 무슨일로 병원에 가시냐고.." 물으셔서, 딸아이 심장검사를 하러 간다고..걱정이라고 했더니 기사님께서 "아무일 없을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잘 다녀 오세요"라고 하셨어요. 그때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ㅠ
다행이 성장후 심장 구멍이 막혀 건강하게 잘 자랐는데, 제가 지금껏 살아 오면서 제일 힘이 되었는 말이에요. 글 쓰는 지금도 울컥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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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11-10 pm 8:46:00 221.--.220.221 |
| 제가 암환자가 되고 저는 불안감에 남편에게 위로받고싶었는데 바쁘다는 핑게인지 늘 바깥으로 돌고 회피하는 상황에 이혼까지생각한 힘든순간이 있었어요 엄마가보여준사랑은 절다시살수있게 해주셨어요 전재산을 주고라도 널 고져준다고 같이 울어주셨는데 아픈곳 병원에서 다 체크해서 불안하지않게 해주셨고 다리도 아프신데 저 외로울까봐 같이 운동해주시고 자기전에 늘 기도해주셨어요 맺힌게 해소되면서 기도와사랑의 힘으로 그순간을 이겨냈어요 그게벌써 5년전이네요 저도 힘든시기에 굳건하게 손잡아주는 엄마가 되려합니다 너무큰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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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3-11-11 am 7:30:00 182.--.103.54 |
| 님글 읽으며 진정한 어미의 사랑을 느껴요. 모두 부모가 다 그리하진 않거든요. 자식이 힘들 때 모진 말을 내뱉는 부모도 부지기수예요. 님 복이고 잘 해드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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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11-11 pm 4:39:00 210.--.101.190 |
| 첫아이 낳고 함몰유두라 수유를 못하고 젖몸살을 앓고 힘들다고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하니 엄마가 우셨어요. 친정엄마가 함몰유두었고 옛날에 분유도 없고 남편은 군대가고 없고 시어머니가 빨아서 유두를 꺼내는데 엄청 아프셨다고 애놓는것보다 젖몸살이 힘들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울어서 처음엔 깜짝놀랐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세상에 나를 위해 자기 고통처럼 울어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엄마의 크신사랑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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