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남매 맘입니다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으로 약간씩은 있었지만 요즘은 더욱더 심해진 밥 !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ㅠ

남편은 식성이 좋고 가리는게 없어서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잘먹어요

그런데 애들은 약간씩 식성도 틀리고 편식을 조금씩 하네요

제가 요리를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하지도 않거든요

된장찌게/김치찌게/미역국/닯볶음탕 등 여느 가정집에서 먹는 일반 반찬정도는 돌아가면서 해먹는데... 퓨전음식 이라던가

특별한 별미 음식들을 사실 잘 못해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속도 안좋고 비위가 약해서 그런지 또 먹어버릇한 음식들만 느낌나는데로 하다보니 너무도 평범한 요리들만

하기는 해요..

남편이 일찍들어와서 함께 식사하면 반찬을 해나도 싹먹어치우니까 남기는거 없는데요 아이들과 먹을때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게

더 많아서 사실 요리 하기도 싫으네요

치킨/햄버거/피자/ 등도 좋아라 해서 가끔 사주지만 사실 몸에 그리 좋은게 아니다보니 걱정 되기도 하구요

나가서 사먹고 /배달음식도 그떄뿐 별로 먹고 싶은것도 없고 맛집 이라고 소개된 곳은 제가 차가 없어서 평소에 데리고 가서

먹을 상황 아니고 주말이나 신랑차 타고 먹고 싶은거 먹으러 가구요

맨날 간식은 뭘로 줄까? 저녁은 뭘로 해야할까?  고민~~

애들이 제가 하는 음식이 질린건지 딸래미 (저녁 뭐냐고 물어보고선~~ 지가 좋아하는거면 먹고 안좋아 하는거면 생각 없다고 하고)

한 두번이 아니다보니 짜증이 나서 오늘도 그렇게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저도 모르게 소리 질렀네요 ㅠㅠ

청국장 끊였더니 학원 갔다오자 마자 이게 무슨 냄새냐고 짜증 부리고...

물론 애들도 공부하고 피곤해서 예민해보여 먹는건 될수 있으면 잘 먹이고 싶은데 잘안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제가 더 짜증이 나는가봐요

잘 먹어야 키도 클텐데..지금 둘다 작거든요 ㅠㅠ

그리고 신랑퇴근/애들 둘 학원시간 다 틀리고 그러니 밥을 몇 번을 차리게 되고..평일날은 시간들이 서로 안맞아서 밖에서 외식도 힘드네요

그러니 집밥을 먹어야 되는 상황인데...제 음식이 매번 비슷하니까 애들도 질린거겠죠?

저도 밥을 먹다 안먹다 하니 사실 할말은 없긴해요 ㅠㅠ

다른분들은 엄마가 애들한테 해주는 요리 솜씨가 대단 하신건지

아니면 애들이 아무거나 다 잘먹나요?

밥먹고 차리는것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정말 해방 하고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