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하는 아들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옵니다. 혼자 편안하게 살다가 아무래도 본가오면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죠 정리정돈 잘하는 남편과 그렇지 못한 아들과 큰소리가 났습니다. 급기야 아들이 아빠에게 대들기시작 남편은 화가 나 청소도구를 집어 던지고 아이 얼굴에 손이 올라갔지만 다행히 때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둘만 있을때 일이라..) 아빠는 급하게 약속이 있어 나갔고 아이는 본인이 어지럽히고 정리하지 않았거 거기다 아빠한테 대든게 미안했던지 아빠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지만 아빠는 그냥 전화를 끊었구요 이렇게 크게 화가나 몇주간 지속되는 냉전인 관계는 처음인거 같네요 평소 저보다 아빠와의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거든요 지난주 주말에 화해할수 있는 계기가 생겨.. 둘이 잘 대화하나 싶었어요 아이는 아빠와 대화 후 뭔가 석연치 않은 풀리지 않은 뭔가가 있어 보였답니다. 그리고 바로 저녁에 학교로 갔고요 아빠가 싫다고 하네요.. 지난주 주말에 대화할때 본인한테 청소도구 집어던지거며 때리려고 했던걸 .. 아빠가 사과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 날 일들을 꺼내면서... 아들은 잘못한 부분 잘못했다 얘길 했는데, 평소 절대 폭력은 안된다고 외치는 아빠가 자신을 그런식으로 대했던게 풀리질 않는거 같아요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가 풀릴줄 알고 전화를 걸어대는데, 아이는 단답형으로 대답, 나중에 한다고 둘러대고 안한다고.. 짜증을 냅니다. 엄마인 저한테는 전화를 하고 아빠한테는 안하니깐요 이런 상황인데.. 해오름 맘님들의 지혜를 구해봅니다. 남편한테. 아이 얘기를 해 볼까요? 아이는 자신의 잘못도 잘못이지만 그 날 아빠의 행동이 각인되어 아빠가 너무너무 싫은가 봅니다.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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