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식구들이랑 식당에 밥먹으러 가서 밥 다먹고 나면 남은 음식물 그릇하나에 다 정리하고 그릇들도 다 정리해 한쪽에 쌓아둡니다. 제가 그러시지말라해도 당신은 그게 타인에 대한 배려고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놓고 이렇게 해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본인이 얘기하신적도 있습니다. 그분들 정리하시는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그래놓고 뮛땜에 그런행동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
지방으로 여행을 가서 호텔에서 자고나서 체크아웃 하려고 짐챙겨서 나올땐 남편은 플라스틱이나 기타 일반쓰레기가 있으면 나오면서 그걸 또 다 일일이 정리를 합니다. 분리수거를 하는거죠. 저는 이것도 끔찍이 싫습니다. 저희가 호텔에서 자려고 지불하는 십몇만원이라는 돈에는 객실청소를 해주시는 그분들에 대한 수고비도 포함이 되어 있는거니까요. 전 그냥 쓰레기통 옆에 청소하기 편하게 한쪽에 모아놓기만해도 족하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굳이 그분들이 해야할일까지 그게 타인에 대한 배려고 매너라고 오판하는 남편이 찌질하고 못나보여서 싫습니다.
오늘은 제법규모가 있는 고깃집엘 갔습니다.남편...
서빙해주시는분이 상차림을 해주시니 '고맙습니다'합니다.
고기구울수있게 굽는판을 갖다 올러주고 가시려니 또 '고맙습니다'합니다.
반찬을 더 갖다주시니 또 '고맙습니다'합니다.
와서 고기를 몇번 뒤집어주고 가시니 또 '고맙습니다'합니다.
갈수록 화가 치밀어 올라서 고만하라고 하지말라 했더니 고깃집에서 알바해본 아들이 고맙다고 하라고했다고 그럽니다.아들이 한말은 고마운줄 알고 짧고 굵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드리라는거지 매번 테이블에 왔다 같때마다 고맙다고 하라는 소리가 아닐텐데 말이죠.
제가 우리가 무슨 거렁벵이냐....고기를 와서 공짜로 얻어먹는거냐...남자가 나이도 50대중반을 먹어가면서 자신을 낮추는거도 좀 적당히 하라했습니다. 더필요한 반찬 말도 안했는데 더 갖다주심 그건 정말 고마운겁니다. 그럴땐 고맙다고 해야합니다.
뭐 대단한 위치는 아니어도 본인의 사회적 위치는 본인이 만드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놓고 누가 나를 무시하네 어쩌네 그럴게 아니라 매너도 타인에 대한 배려도 좀적당히 하는게 남들이 나를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껏 결혼생활동안 사모님소리 못듣게 해준다고 바가지를 한번이라도 긁었으면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남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겁니까?
객관적으로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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