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일때는 조리있게 말잘하고 똑부러지는 이미지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왜이리 맹탕이 되어가는지 모르겠어요. 이야기도 끝맺음없이 흐지부지 결정도 잘 못하겠고 분명 내쪽이 주도권을 갖고있었는데 나중에는 사정하는 꼴이 되고 대화하고나면 왜 그때 그 이야기를 안했을까 하는 후회만 계속 남고. 어제도 딱잘라 거절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어버버하면서 전화 끊었어요. 전화 끊고 나서 지금까지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지금 50세인데 왜이리 맹탕이 되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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