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두명 있는데 아주 일찍 시부모가 전부 세상 뜨셨고 남편네 쪽은 시부 세상뜨셨고 시모만 있는 상태예요. 80 된 시모 얼마전에 병원 입원했는데 딸들이며 아들들 모두 지극정성이네요. 딸들은 자기네 엄마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냐는데 그 말은 시모 70 되었을때부터 했던 이야기거든요. 근데 저는 솔직히 시모 입원이 진심으로 걱정되지 않아요. 특별히 질병이 있어서 입원한거 아니고 그저 뼈가 붙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오히려 퇴원후 걸음 힘들어서 내차지가 될까봐 그게 제일 걱정스러워요. 시모한테 정도 없고 유교사상 뿌리깊어 어이없을때 많았거든요. 자식들이야 자기 엄마니까 안쓰럽고 걱정스럽겠지만 전 병원비걱정이 먼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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