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는 아들땜시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작년 수능 보고오자마자 한번만 더 보면 잘할것
같다고 설레발치며 수시 합격도 다 퇴짜놓고...
물론 공부 못 했으니 멀리 있는 학교들이었지만요^^;;
입학을 해도 등록금만 날릴것 같고,한번은 기회는
주자 생각해서 허락했는데 하는것 보면 일년 또 날려
먹을것 같아요
종합학원 들어가서 엉덩이 봍이고 앉아 있는게 힘든지
수시로 전화와서 한의원 간다,피부과 간다고 조퇴하고..
학원 끝나면 친구들 잠깐이라도 만나야 한다고 늦게
오고...그러더니 결국 다니던 학원 별로라며 그만두고
타학원으로 옮기더니 타학원도 며칠 가다 아니라며
그만두고 중간에 붕 떠버렸네요 ㅠ
재수 시작하며 종합심리검사를 했는데 그후 격주로
상담을 하고 있었어요
토요일 오늘 다녀와서 상담쌤이 우울증 검사를 받아
보라고 했다는데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와중에 친구가 간절히 부탁했다고 pc방 야간 알바
대타로 지금 나갔다 아침에 온다는데 속으로는 정말
쌍욕이 나오고 있어요 니가 지금 그럴 상황이냐고..
노력은 안하면서 자기 기분만 이해해주길 바라는
아들! 정말 냉정하게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하나
고민이 깊습니다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