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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이해안되는 동서 둘째
2019-01-08 (13:48:09) 조회수:1580   댓글:19   추천:1

해오름에 동서나 올케가 맘 시끄럽게 할때마다 글쓰곤 했는데

근 5년간 글을 안쓴거 같기도 하네요

적응이 된걸수도 있고 이젠 내려놓은걸수도 있구요

오늘도 별일은 아닐수도 있는건데 또다시 내 내면의 나쁜맘이 고갤 드네요

동서나 올케만 아니면 전 평생 제가 착한사람인줄 알고 살았을거에요

내속에 이런 악한마음이 있다는걸 동서나 올케가 확인해줘서 나조차도 당황스럽거든요

오늘은 동서가 시댁 단톡방에 본인 아들이 수술한다고 올렸어요

단톡방은 보통 형님이 시부모님 관련해서 통보?식으로 글을 올리면

나머지 시아주버님, 시동생, 내남편, 저, 동서 이렇게 '형님 고생하셨다. 감사하다'정도로

글올리는 용도지요

몇년째 동서는 단 한번도 카톡에 글을 쓰지 않았어요 근데 올초 새해인사를 올리면서 본인 아들의

경사를 알려서 뜨아했었죠

저 결혼하고 10년정도는 맞벌이란 이유로 시부모 병원비랑 여행경비는 저희만 드렸어요

물론 내 남편이 효자라 알아서 혼자 드린거긴 해요

그후엔 어찌어찌 시댁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돈을 모아서 병원비랑 여행경비 드리고 있구요

아.무.튼 동서가 카톡에 글을 올린 후 제 못된 맘이 고갤 들어서요

작년 형님 아이는 큰 수술을 했었고 물론 제 아이들도 큰 병원에서 몇번 입원과 수술을 했었죠

모든 시댁식구들이 다 병원에 왔을때도 동서는 단한번도 오지 않았고 따로 문자도 없었어요

동서가 글을 올린 덕분에 작년일이 떠올랐어요 형님아이가 하필 제 여름 휴가일에 갑자기 수술을 하게돼서

휴가도 못가고 놀란 형님 대신해서 제가 입원수속하고 병원물품 구매도 해주고 의사랑 상담하고

제가 좀 나서서 일처리 하는 성향이긴 해요 아이가 잘못될까 저도 노심초사했구요

그 와중에 같은 지역에 모여사는 우린지라  병원에 안와보는 동서가 참 이해가 안됐어요

근데 형님은 동서한테도 저한테도 똑같이? 참 잘해줘요

제사에 빠지는 동서에게 음식도 잘 챙겨주고

형님 부모님 장례에도 안와본 동서인데도 동서 집안 경조사는 정말 잘 챙겨줘요

저야 뭐... 착한 형님 따라할 정도의 인성은 안되구요

형님은 동서 아이 수술도 함께 해주더라구요 전 근무중이라서...근무가 아니어도 안가봤을 인성이긴 해요

안가보면서도 나름 착해서 맘이 괴로웠을거예요

이렇게 동서땜에 못된 맘 먹고 힘들어하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구요

그러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내맘 공감해달라는 뜻이겠지요

너 못됐구나 해도 뭐 좋아요

시간내서 답글 써주는 관심도 고맙게 여기겠어요 해오름엔 상담가처럼 제맘을 잘 어루만져주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내맘 알아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많이 울고 그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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