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재수를 하는데,
입시 실적이 좋다고 알려진 소수정예 학원을 다녀요.
학원 다니면서,아이가 고3때 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모의고사 성적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지금까지 이 학원에
아이들이 많이 빠져 나갔어요.
그 이유가,몇몇 선생님들의 태도 때문이라네요.
아이들을 나무랄 때,욕을 섞어 얘기하기도 하고
재수할 때 정신적으로 맨탈이 약한 애들을
심하게 갈군다네요.
어떤 선생님은 수업에 들어와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다른 과목 선생님 흉을 본다네요.
그런게 싫어서 아이들이 나갔다는데,
그 나간 애들이 모두 저희 애랑 친했던 애들이래요.
아이는 자긴 이런저런거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공부만 할거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인성을 가진 선생들에게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무시 당하는 꼴을 보며
이 학원에 보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저희 아이는 성적이 상위권이라 그런지
선생님들이 건드리진 않는데요),
또 다른 한편으론,
학원이 성적 올리는게 목적이고
학교 선생님들 처럼 교육학을 이수한 분들도 아니니
선생들에게 그런 인격적인 면은
기대하지 말까
중간에 학원 옮기면 혼란도 생길거 같고
성적도 잘 오르는데
애가 버텨주면 그냥 놔둘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학원 옮겨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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